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51 과몰입주의
작성
19.02.02 22:33
조회
493

본인은 단 한번도 연애를 해 본적이 없는 모솔이다.

이런 모솔이지만, 아니 오히려 그런 모솔이기에 본인은 더욱 로맨스라는 대리만족에 관심이 갔을 지도 모른다.

대부분의 만화나 영화, 혹은 소설에 나오는 로맨스는 다 판타지다. 본인은 직접 경험한 적이 없지만 댓글이나 주변 사람들의 말을 들어봐서는 아무래도 그런 것 같다.

가끔, 우연히 현실적인 연애물을 접하게 되면 연애에 대한 환상이 깨지는 것을 느낀다.

흔히 영화 평론가들이 현실적이라고 높게 평가하는 영화를 보면 솔직히 기분이 더럽다. 영화 평론가들이 싫은 게 아니라 그냥 현실성이 높은 영화를 보는 게 싫다. 모솔이 이런 생각을 하면서 로맨스물에 대해 말하는 게 웃기기는 하다.

 로맨스 소설을 읽다 보면 가끔씩 답답한 느낌이 들었는데, 솔직히 현실 연애보다는 10000배 사이다 인 것 같다.

 소설에서는 악역이라도 욕할 사람이라도 있지만 현실에는 그런 거 없다.


 오늘 <너의 결혼식>이라는 영화를 봤다. 그리고 어제는 <지금 만나러 갑니다>를 봤다.

 개인적으로 <너의 결혼식>은 로맨스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낭만이 없으니까. 적어도 나는 가슴 아픈 추억을 낭만이라고 하지 않는다. 이건 그냥 사랑 영화다.


답답하다. 솔직히 모솔이 이런 영화보고 답답해 하는 것 자체가 좀 찐따 같지만, 뭐 어쩌겠나? 내가 이런 걸.


Comment ' 3

  • 작성자
    Lv.99 이통천
    작성일
    19.02.03 11:42
    No. 1

    어. 음. 지도 그런데.
    그래서 로맨틱 코미디가 좋더군요. 제법 나이 먹고도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55 국수먹을래
    작성일
    19.02.04 12:17
    No. 2

    그런데 내 마누라는 엘프라고 소설이 하나 있는데.(무지 오래된 소설이죠.) 그분 잘쓰셨는데 그때 모솔이라고 알고 있었거든요. 그러니까 경험이 없다고 해도 뭐 상관 없는 거 같습니다.
    그분처럼 잘 쓸수도 있고, 어떤 의견을 말해볼수도 있고. 연애 경험 많다고 해도 세상에 이성의 타입이 정말 많은데 그거 다 겪어 봤다고도 할수 없는 거고..
    게다가 사랑은 어차피 인간의 본성이니까 그냥 경험 없다고 이야기 못할 것도 아닌거 같아요.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충분히 답답해 할수도 있는거죠.

    저는 로맨스에 대해서 조금 접하고 싶은게 있다면. 대개는 연애 진입 과정부터 결혼 전까지를다루잖아요. 결혼까지 해도 뭐 별건 없고.. 대개 라이벌의 등장이라든가.. 연예의 밀당. 중다리기가 부각되던데.

    그냥 깊은 관계부터 출발해서 쭉 깊은 관계 속에서 다루어 볼수 있는 것을 보고 싶더라고요.
    그런데 그런 로맨스가 드문것 같아요. 대개는 이성을 만날때의 호기심. 두근거림. 거기에 조명을 맞추다가 나중에 피날레는 깊은 관계로 가서..

    가끔 거침없는 단계에서 시작해서. 거기에서부터 인간적인 마찰이나. 그러면서도 극복하고 다시 사랑하는 것이라던가.. 그런 걸 보고 싶다고 생각하네요.
    아니면 로맨스가 나중에는 그런단계도 담아 내면 좋을거 같아요.
    꽁냥꽁냥 줄다리기를 넣어야 한다면 나중에라도..

    외국 로맨스 보면 거의 초중반 관계에 대해서만 다루고. 사랑이 루즈해지고 그럴때에 다시 사랑하게 되는 그런 단계라든가. 거기에 대해서는 없더라고요. 물론 그런 것도 있는 작품이 있겠지만. 그걸 못찾는 걸수도 있겠죠.

    어쨌든 설날이네요 ㅇㅅㅇ;;;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1 대기大基
    작성일
    19.02.05 00:08
    No. 3

    지금 만나러 갑니다의 주인공들은 실제 결혼했습니다. 근데 남주가 바람펴서 이혼했어요 ㅋㅋㅋ 실제로는 별일이 다 있죠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41872 배부름 +8 Lv.75 그냥가보자 19.02.07 269
241871 윤한덕 센터장이나 이국종 교수를 보면... +6 Lv.99 곽일산 19.02.07 546
241870 겨울 이탈리아 여행 +1 Lv.25 술그만먹여 19.02.07 133
241869 이제 8월이면 컴퓨터 산지 3년이 되네요. +6 Personacon 적안왕 19.02.07 300
241868 모니터 추천 좀 부탁드립니다! +5 Lv.85 백우 19.02.07 577
241867 요샌 망나니가 트렌드인가요? +13 Lv.76 파군 19.02.07 467
241866 남방 뭐가 좋으려나요 +2 Personacon 적안왕 19.02.07 188
241865 100원이라 해도 모이면 적지 않은 금액인데 +2 Lv.99 아그룬타 19.02.07 537
241864 옛날 소설 찾을수 있을까요? +4 Lv.11 施恩 19.02.07 162
241863 트렌드와는 다른 소설좀 추천해주세요 +16 Lv.71 크리보 19.02.06 745
241862 읽을것 추천부탁드려요 +4 Lv.75 그냥가보자 19.02.06 204
241861 삼국지(유관장) 관련 출처를 모르겠는 썰이 있네요. +7 Lv.73 트래픽가이 19.02.06 255
241860 친구가 문피아 놀러왓다가 +3 Lv.60 식인다람쥐 19.02.06 302
241859 요즘 트렌드가... +12 Lv.22 9회말2아웃 19.02.06 374
241858 SF소설 추천글 부탁합니다 +5 Lv.62 법생 19.02.06 467
241857 독자로서의 저의 단계 +4 Lv.60 카힌 19.02.06 439
241856 이것들 소설에서 일본어적 표현?이죠 +8 Lv.46 리틀킹 19.02.06 605
241855 소설 제목좀 알려줍쇼.. +1 Lv.51 HIElf 19.02.06 242
241854 마음 컨트롤 +5 Lv.25 시우(始友) 19.02.05 304
241853 해외ATM기 잘못써서 돈 잃어버린거 3개월만에 돌려받았네요 +2 Lv.67 bujoker 19.02.05 316
241852 축구소설 추천좀 해주십쇼!!! +3 Lv.58 응다 19.02.05 392
241851 혹시 구매작품이 삭제되기도 하나요 +9 Lv.75 천년그리고 19.02.05 545
241850 이런 곳이 있었네요 +3 Lv.32 k712 19.02.05 316
241849 소설좀 찾아주세요! +1 Lv.33 un****** 19.02.05 342
241848 글자수 질문이요 +1 Lv.21 콜드펜슬 19.02.05 316
241847 레이드물에서 주인공이 딜러아닌 소설 추천 좀 +3 Lv.39 허무십일홍 19.02.05 387
241846 10년전쯤 문피아에서 봣던 작품을 찾고잇는데요 +2 Lv.3 참간계 19.02.04 424
241845 또 나왔습니다. 조회수 조작. +5 Lv.8 나홀로지베 19.02.04 855
241844 웹소설 왜 돈주고 보나요 10초면 몇 만원어치 공짜로 보... +9 Lv.24 살살시 19.02.04 778
241843 문피아 표절 작가 관리좀 +27 Lv.81 달리자런던 19.02.04 1,049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