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로스가 죽었다

아이오로스가 죽었다. 묵묵히 제 할일을 해오던 병사가 결국 죽었다. 아레스가 주저 앉으며 말했다.

”망할 병사 같으니, 제깟게 왜 나서느냔 말이다. 요정병단이 곧 도착한다니까. 조금만 참을 것이지.“

아레스는 그가 죽기 전 남긴 말을 몇 번이고 되새긴다.

‘왕이시어, 인형술사를 무찌르고 로그리스에 평화를 내려 주소서. 미천한평민은 이 자리에서 하염없이 썩어, 훗날 왕의 백성이 양에게 먹일 풀이 되어, 왕의 국가를 살찌우겠나이다’

.....

아 또 이 꿈이네. 물기먹어 반질거리는 벽지를 보며 갑돌이는 눈섭을 찡그린다. 그에 문지방을 넘어 온 짙은 풀 냄새가 갑돌이의 얼굴을 쓰다듬는다. 이제는 잊혀진 신 아레스는 그렇게 제 병사를 쓰다듬는다.

[후레게]

일기는 일기장에

[크라카차차]

이 주제로 글쓰면 먹힐까요? 가 궁금한거지?

[엑서지어스]

천잰데!!! ㅋㅋㅋㅋ

[색약인너는]

갑자기 뭔 갑돌이는 갑돌이 ㅋㅋ

[엑서지어스]

제가 좀 캐릭터 이름 못지음

[엑서지어스]

약간 묵향이랑 드라마 도깨비 스까서, 1부는 현생이고 가난한 신의 보살핌을 받다가 2부는 판타지로 가서 신격 높히고 ..

[고지라가]

약간 진부한 느낌이 들었어요. 50대가 쓴 90년대 소설 같은 느낌이여.

[엑서지어스]

헐 정확하네요... 글에 사람태가 많이 묻어났나봐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