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왜 여캐에 불만이 있으신 분들이 꾸준히 나올까요?
환상소설 즉 장르 소설의 케릭터 중에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일반인이 나온다면 그게 이상한 거죠.
한달에 두어번 씩 꼭 여캐가 비현실적이라면서 작가들을 연애도 못해본 ㅄ 취급하는 분들이 계시네요.
로맨스 소설에서 비현실적인 왕자님, 기사님, 제벌 2세 실장님 나온다고 로맨스 작가가 연애 한번도 못해본 방구석여포녀라고 하는 글은 본적이 없는데 말이죠.
80년대 일본에서 "오 나의 여신님"이라는 만화가 인기몰이를 하자 여성주의 운동가들이 "구시대적인 여성상을 가진 케릭터에 빠진 오타쿠들 초식남"이라고 마구 까대면서 작품 속에 나오는 여신 케릭터를 마구 비웃었죠. 현실에는 이제 없는 과거 일본 여성의 미덕을 가진 시대착오적인 여성이라고요.
환상 속에서 살지 말고 현실로 나와서 살라고 충고까지 했었죠.
하지만 역시나 시대가 변하더니 그 케릭터와 비슷해지기 위해 요즘 일본 여성들 필사적으로 노력하더군요.
여자력이라는 단어까지 생길 정도로..
세상은 오타쿠들이 만들어가는 겁니다..
흠...헛소리가 길었군요.
평범한 일반인이 나오면 그게 이상한 거라고요? 문피아 장르소설 중에선 현대를 배경으로하는 소설들이 상당한 비율을 차지합니다. 그리고 현실에는 평범한 일반인들이 절대 다수입니다. 현대를 배경으로 하는 소설에서 평범한 사람들이 나오는게 이상하다는 게르의 주인님이 더 이상해 보이네요.
그리고 로맨스 소설에선 그런 비현실적 캐릭터만큼이나 평범한 남캐도 많이 나옵니다. 로맨스 소설을 많이 읽어보진 않으신 듯 하네요.
흠. '오 나의 여신님'이라는 만화의 여캐가 어떤지를 몰라 뭐라 말을 못하겠네요. 막 조신하고, 그런건가. 아 참. 여캐에 불만을 가진 사람이 꾸준히 나오는 이유는 그 원인이 분명히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나올 이유가 없죠.
로맨스 소설은 공부 삼아서 몇편 보다가 님처럼 손발이 오그라들어서 당장 그만뒀습니다.
비현실적인 주연 케릭터만큼이나 비현실적인 조연 케릭터들이 오글거리는 아침 드라마 대사들을 읊조리고 계시더라고요.
그리고 작가는 독자가 원하는 걸 씁니다.
연예인 매니저 눈에 상태창이 보이고 축구선수가 회귀를 하고 말이죠.
로맨스 작가도 독자가 원하니까 그렇게 쓰는거지 연애 한번 안해봐서 상상 속에만 연애해서 그렇게 쓰는 거 아닙니다. 그래서 딱히 욕할 생각 없어요. 다 먹고 살아야죠.
장르 소설 쪽도 다름 없어요.
독자가 원하면 그렇게 쓰는 겁니다.
근데 로맨스분야에서 남자들이 왕자, 기사 등등으로 나오는건 그게 그분야 소비층이니까요. 여자들의 "남성판타지"를 그리는 작품이 "로맨스"인거고. 판타지, 무협 등에서 원하는건 로맨스가 주가 아니니까요. 그런 개연성 제로 로맨스가 싫어서 로맨스분야 안보고 판타지, 현판 보는 건데 갑자기 개연성제로이다 못해 마이너스를 뚫는 여캐들이 나오면 정 뚝 떨... 일부러 개연성있고 현실적인 작품찾아서 대리만족, 감정이입해가면서 읽고있는데 쓸모없는 로맨스 나오면 집중력도 깨지죠. 일부러 고자이고 이런것도 솔직히 말 안되니까 개연성있는 어느정도의 러브라인은 감수하면서 읽는데 진짜 필요없어 보이는 류의 여캐는 소설을 손절하게 만듭니다.
흠. 연애를 안하면 망상을 하나에서 연애한 것 처럼 쓰면 통하냐로 넘어갔는지 저는 그 사이의 연결고리를 알 수 없네요. 혹시 Nopa님의 생각의 흐름이신지?
물음에 답은 해야겠죠. 이곳 문피아의 독자층의 연령대는 상당히 높습니다. 설마 그 분들이 전부 연애 한 번 안 해보셨을까요. 그 모두가 연애에 대한 추억을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작가님이 연애를 했을 수도 있고요.
실제 연애를 소설에 쓰면 왜 안 통할거라고 생각하시나요? 언어도단입니다. Nopa님이 연애에 안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던지 아니면 연애를 안해보셨는지는 모르겠지만 모두가 그런건 아닙니다. 정말 드라마나 소설에 나올 것 같이 달달한 연애를 하시는 분도 계시죠. 아, 그렇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소설의 '허구성'이라는 장치가 있죠. 실제 연애담을 바탕으로 어디선가 들은 '이렇게하면 이러하더라' 혹은 '이런 사람들은 이렇게 연애한다더라'를 끼워넣는 겁니다. 그럼 통할 것 같네요.
43레벨이나 되신 분이 문피아에서 로맨스 소설을 찾으시면 어떡합니까. 노란동네나 옆동네 파란집으로 가셔야지요. 그나저나 자꾸 논점에서 미묘하게 벗어나시는데 댓글 한 번 쭉 정독해보시고 오시는게 어떤가요. 그리고 작가분이 실제 연애경험을 빗대어 쓰셨는지 아니면 허구인지 독자는 알 길이 없습니다. Nopa님이 말씀하신 것을 보면 작가님들이 실제로 연애담을 적었을 때 실패한 것을 본 듯한데, 아니면 Nopa님이 궁예의 후예라서 작가님들께 관심법이라도 쓰시는지요? 탑매랑 소엑은 유료화되고 안봐서 어떤지 모르겠네요.
비슷비슷한 남주처럼 비슷비슷한 여주가 나오는 느낌이더라고요. 찌질한 주제에 강해졌다고 아닌 척 하거나, 천재라고 하는데 그냥 주변이 바보일 뿐인 남주가 나오면 안 보게 되죠. 예쁘다는 것 외의 장점이 뭔지 모르겠는, 능력이 있다고 묘사되지만 그냥 발목 안 잡는 수준이거나 그래도 발목 잡거나 하는 여주도 마찬가지고요. 문제는 스토리나 설정이나 남주에 별 문제가 없거나, 아무튼 글이 마음에 들어서 잘 보고 있던 소설에 저런 뜬금 캐릭터가 투하될 경우... 게다가 그게 히로인 확정이 됨. 그럼 울며 겨자먹기로 보다가 접거나, 꾸역꾸역 건너뛰며 끝까지 보거나. 그래서 구매수는 크게 달라지지 않더라도 독자 입장에선 소설에 영 아쉬움이 남게 되죠.
요즘은 여캐 등장에 연예인 뺨치는, 이라는 묘사가 들어가면 그때까지 가지고 있었던 흥미와 관심이 확 식더군요. 개성도 뭣도 없고 진지한 고민 없이 만들어진 캐릭터에 무슨 애정을 가질 수 있을까요. 그래서 발암 여주에 분노하고 전형적인 전개를 싫어하게 되는 게 아닐까 합니다.
사실... 메인 여주는 넣는이상 환상의 여인으로 표현할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물론 발암빼고) 판타지소설은 작가가 주인공을 싫어하지 않는이상에야 천재여서 먼치킨이든 둔재였지만, 기연을 얻거나 뼈깍는 노력을 통하여 강해지든 아니면 무력은 약하지만 전략같은거나 심리를 잘 파악하고 상재에 능하든 결국 주인공은 한가지는 재능이 있을수밖에 없는데, 소꿉친구였다거나 각별히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다거너 허지 않는 이상 주인공이 평범한 여자하고 얽힐일이 별로 없습니다. 아니면 소꿉친구가 갑자기 환상적인 먼치킨이 되거나 얽힌 평범한 여자가 사실 성녀의 재능을 가지고 있다던거 하는 특별한 재능을 가지지 않은 이상에야 주인공의 근처에 있는것 만으로 나중에 주인공에게 원한을 품은 자들이 생길때 죽을 확율이 높아집니다. 원한을 품은자들은 주인공보다는 약하나 항상 주인공이 붙여준 보디가드들을 돌파해서 여주를 노리거든요. 아니면 그런 상황이 벌어질때마다 일일이 주인공이 기적적으로 나타나야되는데 주인공한테 아무일도 없을때만 여주를 노리면 악당이 멍청한거거든요. 주인공이 문제가 생겨서 다른곳에 가있을때 문제가 생기면 자신의 힘으로 해결할수 있어야 합니다. 안그러면 점점 주인공이 호구가 되고 여주는 발암물질이 됩니다. 제가 보던 소설중 하나에서 전 여주를 약하게 설정했다가 주인공이 게이트를 들어간 사이에(현대판타지라서) 악당이 여주를 강간했는데 그것때문에 여주는 자살을 하게 되었고, 또 주인공은 자신이 사랑했던 여주의 복수는 하지만 죽을만큼 사랑하던 여주가 죽었는데 복수후 아무렇지 않은듯 다른 여주를 만나 독자들에게 욕을 먹었습니다. 너무 주인공이 태연하게 굴어서 욕을 먹던 소설은 연중을 하게 됩니다. 그렇기에 여주는 강하고 환상적으로 표현할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귀환자관련 소설들은 동생이 등장하는 것만으로 까는사람있는데, 사실 강제적으로 귀환을 당하거나 다른이유(예를들면 하필 이동된곳이 지옥이라 제대로된 음식아 없다던지 복수해야되는 사람이 있다던지)가 있자 않는다면 귀환을 할 이유는 별로 없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귀환자 관련 소설들의 주인공들은 소환되기전 다들 거의 가난한 삶을 살았기에 판타지 세계에 있는게 더 편한데 굳이 귀환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가족을 집어넣으면 가족이 보고싶어서 귀환했다던지 이유가 생기는 것이죠. 물론 부모님을 집어넣는 것도 가능은 합니다만 귀환자들은 대개 나중에는 몬스터들을 때려잡으러 다니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가족과 함께있고 싶어 귀환했는데 정작 싸우러 다니는게 더 많죠. 부모님들은 늙음에따라 슈퍼초인이 아닌이상 힘이 약해지셨고 재능도 젊은 사람에 비해 떨어져 경지가 늦게 오릅니다. 반면 동생은 '동생'이라는 단어만으로 주인공보다 젊다는것을 알수있죠 젊기때문에 발전의 가능성도 있고 점점 강해지면 주인공과 같이 전장에서 싸울수 있게 됩니다. 그렇게 된다면 귀환한 목적에도 부합하죠. 그이외에도 병걸린 가족 그리고 가난하거나 집안은 잘사는데 주인공이 서자출신이라 내놓은 자식아라든가 그런걸로 까는 독자분들도 위 내용과 비슷합니다. 사실 사업얘기나 뭐 회귀한 인간이 아닌이상에야 돈이 부족하지 않고 가족이 아프지 않다면 굳이 강햐잘 이유가 없습니다. 주인공들은 대개 헌터는 돈을 잘버니까 헌터가 된다 그리고 높은 등급의 시체나 마정석일수록 돈을 더번다 그렇기에 강해진다. 또는 아픈 동생이나 가족을 구해야 하는데 치료는 가능하나 돈이없어서 돈을 벌려한다, 아니면 돈주고 돈은 있으나 돈주고 구할수 있는 물건이 아닌데 현재 주인공이 강해져야 구할수 있는 물건, 약제 등등이다 그런 상황을 부여해 주어야 강해질 이유가 생기죠. 이유없이 강해질려하는 주인공들은 대개 미쳤거나 싸움을 좋아하는 경우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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