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제가 아주 오래전에 가는 피씨방이 있었는데.
정액을 끊어야 10시간에 만원이었습니다.
회원 가입하고 정액 만원 끊으면 한시간당 천원인 셈이죠.
비회원이면 한시간에 천이백원일 거에요.
그런데 최근에 지하에 있는 피씨방을 발견했는데.
한시간에 무려 500원입니다.
보고서 기함했습니다.
뻥 안치고 눈을 이렇게 떴어요 @ㅁ@!!
그리고 그 자리에 얼어붙은듯 서서 이렇게 중얼거렸습니다.
“이런 미친..”
이제야 궁극의 시간당 500원 짜리 피씨방을 찾아낸 것입니다. 게다가 집에서 그리 멀지도 않아요. 백미터 거리입니다;;
와..
그런데..
“할 게임이 없는데...”
ㅠㅠ...
갑자기 게임을 찾아야 할거 같아요. 할 게임이라도 뭔가..
하다못해 디아블로3라도...
한시간에 500원...
한시간에 500원...
왜 항상 필요한 것은, 절박할때엔 부재하다가, 막상 늦고나서야 보이는 거죠.
초 필살 울트라 슈처 피씨방을 찾아냈지만.
저는 이미 기력이 쇠진해 버렸어요..
온라인 게임을 할 힘이 없단 말이어요...
이건 마치...
“나이 95먹고 이상형을 찾아낸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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