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 본 일본 애니메이션 [엄마 찾아 삼만 리]....
이탈리아인 꼬마가 엄마를 찾아서 아르헨티나로 가는 이야기였죠...
엄마는 아마 가정부 하녀로 일하기 위해서 떠났던 걸로 기억합니다.
연고지를 찾아 가서 물어 보면 진작에 엄마는 떠나 있고,
다른 곳을 찾아 가서 물어 보면 엄마는 또 떠나 있고, .....
결국 찾았는지 못 찾았는지 끝을 못 보았네요..
요즘 중국 선협소설 하나를 즐겨 읽고 있는데요,
이것 때문에 잠도 안 자고, 다른 일도 일체 하지 않고 있을 정도입니다... ㅎㅎ
주인공은 다른 문파의 고수와 원한 관계가 생겨서 도망을 다닙니다...
그런데 이 원한이라는 게 어떤 때는 문파의 제자를 응징하다가 생긴 것이고,
어떤 때는 보물 아이템 획득과 관련되어 생긴 것이고,
어떤 때는 아내를 되찾기 위해서 생긴 것이고,
어떤 때는 주인공의 단약 제조 능력이 탁월해서 생긴 것입니다.
주인공의 원수들은 주인공을 찾아서 먼 곳으로 떠나기도 합니다.
원수 찾아 삼만 리라고나 할까요? ㅎㅎㅎ
맨날 도망을 다니고, 머리를 써서 피해야 하고, 목숨을 걸고 대결을 하니,
읽는 독자(저)도 스트레스가 생기네요..... ㅠ ㅠ
빨리 경지가 올라서 원수들을 쳐부수는 사이다를 보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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