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전 이거 안 봤어서 글쓴이분이 올린 글 보고 지금 막 최신화까지 보고 왔습니다.
1. 글쓴이분 말대로 채나윤+이연하 생각나는 여 캐릭터. 성격, 능력, 이 둘이 겪었던 상황 포함해서 딱 둘을 섞어둔 느낌이네요.
-평상시엔 생각없고 푼수떼기에 마력만 넘치는게 채나윤 느낌(이름도 총나윤)
-총나윤이 주인공이 자기 좋아하나?하고 착각하는 것도 비슷
-주인공이 존나 쎈데 연약한척 힘 숨기고 있다고 착각하는게 이연하 생각이 남.
-총연하 위험에 빠진거 도와주고 보답받는 과정은 소엑에서 채나윤 도와주는 상황과 흡사(동아리 활동중에 빌런한테 습격)
-보답받을 땐 블랙마켓 불법이다 어쩌구 하는게 이연하하고의 일이 생각남
-총연하가 라이벌 의식 느끼는 여캐는 묘하게 레이첼 느낌?
2. 주인공 설정에서 유사한 것
- 주무기 별로인거 골랐다고 비웃음 당하는 것
- 행운빨로 커버
- 이런 저런 방향에서 착각&소문 나고 있는데 본인은 모름
- 빌런이 주도한 사건에 엮였다가 빌런이 속해있는 조직에 주목당함
- 스탯창에 소숫점찍히는 거나, 헌터 급수설정이 소엑과 유사
- 던전실습에서 무시당하는데 길잡이 포지션으로 두각 나타냄
- 대련 실습, 외부 동아리활동 등 소엑하고 전반적인 상황이 비슷
- 소엑의 소설속 진주인공 김수호 포지션의 남캐 있음.(잘생기고 인기 많고 성격좋고 능력짱짱, 학생 신분인데도 이미 유명하고)
사실 한두가지 정도만 보면 음 뭐 요새같은 양산형 판타지 많은 때에 몇가지 겹치는 소재는 어쩔 수 없지 하겠는데,
겹치는게 보여서 음? 소엑 느낌나네? 한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또 소엑 생각나는 소재와 상황이 튀어나오고, 또 튀어나오고 하니 신경이 너무 쓰입니다.
학원물이 거기서 거기니 겹치는 부분이 아예 없을 수는 없지만....아무리 양산형 판타지의 클리셰 덩어리라고 해도 특정 작품이 계속 떠오를 정도의 같은 상황과 소재가 계속 되는건 대놓고 베낀거란 생각 밖에 안 듭니다. 소엑에서 설정, 캐릭터 유사하게 따와놓고 억지로 성좌 시스템 우겨넣은 느낌? 초반부는 성좌 헌터물 느낌 뿜뿜하더니 학원 입학하고 나선 성좌얘기는 총나윤 구해주는 에피에 잠깐 나오고 나머지 에피가 죄다 소엑이랑 유사해요.
비밀 댓글입니다.
요새 장르소설이 큰 줄기에서의 소재를 너도나도 베낀다고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세세한 설정과 캐릭터 설정까지 죄다 다 베껴오진 않아요.
재앙급 수집가가 문제인건 주인공만 놓고 봐도 소엑과 겹치는 설정이 다섯개이상인데,
히로인포지션(?) 여캐도 소엑과 겹치는 설정이 다섯개 이상이며, 소엑의 '소설 속 남주' 캐릭터 포지션과도 겹치는 캐릭터가 있으며,
주인공과 여캐가 부딪히는 상황과 사건을 해결하는 구조까지 소엑과 유사하고,
심지어 빌런집단마저 소엑의 빌런집단을 떠오르게 합니다.
1~2개의 설정만 비슷하면 클리셰니까 뭐 ㅇㅇ 하고 넘어가겠지만 특정작품과 동일한 설정이 계속 나오고 계속 나오고 계속 나오는데 이게 베낀거 아니면 뭔가요?
흔한 로맨스 소설의 할리퀸 설정도 어찌보면 큰 줄기는 신데렐라 얘기와 흡사하고 등장하는 남주 여주마저 다 거기서 거기 같지만, 어떤 작가가 썼냐에 따라 소설의 분위기도 스토리 전개도 달라져요.
그 소설 댓글에도 쉴드치시는 분들 반응이 죄다, 소엑도 흔한 클리셰 덩어리다~! 라고 하지만 클리세적인 소재를 조합하는 것도 작가의 역량입니다.
a+b+c 라는 큰 줄기 소재가 겹치는건 당연히 됩니다.
하지만 a1+a2+a3+a4+a5 + b1+b2+b3+b4 + c1+c2+c3+c4+c5 이렇게까지 겹치면 그건 베낀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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