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보면 자기가 한 노력 대비 만족스러운 보상이나 대가가 따라오지 않는 경우가 있더군요.
아니 있다고만 하기엔 사실 많겠죠.
비단 작가뿐만이 아니라 이건 어느 직업이든 마찬가지일 겁니다.
나는 이만큼이나 했는데 왜 내게 온 건 이것밖에 안 되지. 라는 의문이 들 때가.
흔히들 말하는 현타가 왔을 때 다른 분들은 어떻게 버티셨나요?
술을 마시거나 혼자 코인 노래방 가서 실컷 지르고 오거나 해도...
결국 다음 날이 되면 또다시 우울함에 빠져 버리던데.
현실은 결국 변하지 않을 테니 마음을 달리 먹는 것뿐이 방법이겠지만.
마음 먹기가 쉽지 않네요.
제가 아직 덜 성숙한 것인지, 내려놓는다는 게 너무나 어렵군요.
욕심만 그득하고.
조금 더 잘 됐으면 좋겠고.
내 노력이 잘못된 방향으로 간 거라면 나는 어떡해야 되는지 모르겠고.
왜 이렇게까지밖에 못 하냐 자책하고.
하지만 그럼에도 버텨야 하고, 버틴 분들이 대다수겠죠. 사회는 결국 버텨야 살아남을 수 있으니까.
나 자신이 싫어지려 할 때 다른 분들은 어떻게 버티셨습니까.
술김에 괜히 울적해서 몇 자 끄적여 봅니다.
--수정.
글에 달린 댓글들과 위 래몽래인 님 글을 보고 자극 받게 되었습니다.
저도 이번 공모전을 위해 4년을 준비한 만큼 완결까지 포기 없이 달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댓글로 위로의 말씀 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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