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 소재는 욕먹기 딱 좋겠죠?

아버지가 독립 투사라 찢어지게 가난하고 욕먹고 어머니는 그것때문에 고생하다 돌아가시고 그래서 독립투사와 아버지를 증오하는 주인공

나중엔 형까지 독립투사로....(각시탈...읍읍!)

결국 일본 순사가 되어 같은 한국인(대한제국인)을 악랄하게 학대하다 순혈 일본인과 결혼하고

마지막엔 광복으로 화가난 민중들에 의해 타 죽는 주인공(...)

쓰고 싶은데 욕 엄청 먹을 거 같아서 플룻만 잡아보는데

쓰는 순간 욕 엄청 먹겠죠?

시스템도, 회귀도 없는 소설일테니 더더욱.... ㅇㄲㄴ

으앙

[로망스.]

조회수 1자리 예상합니다.

[설탕간장]

적어도 두자리 해주시면 안될까요 흑흑

[편곤]

...라고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알게모르게 독립투사한테 정보주고, 선량한 조선인 풀어주고, 친일파 엿먹이고... 자발적인 이중간첩.
하지만 그런 것을 모르는 한국인에게는 온갖 욕을 다 먹고...

해방직후 처벌될 뻔 하지만,
주인공한테 도움받은 사람들이 구명활동해주는 걸로 엔딩?

그래도 별반 조회수는 안 나오겠군요.

[설탕간장]

흠칫! 어떻게... 아무튼 고구마를 고문 하듯 먹일 소설이니 뭐 조회수가 ㅇㄲㄴ

[피리휘리]

100프로 덧글이.마굴이 되고 조회수 1자리다가 결국 0찍것죠

[ForDest]

소재에 관한 질문에 해답은 하나 뿐입니다.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다 달라요."

친일파라는 악역의 의미지를 잘 부각시키면 그것 나름대로 참신한 시도일것 같네요.

패러디로 더 유명해진 몰락이 대표적인 예지요.

[나신교주]

음..본인도 욕먹을껄 인지하면서 구태여 쓸 이유가 있을런지요.

[Kaydon]

재미를 위해서가 아니라 작품으로서의 소설로는 괜찮을거같은데요

[크라카차차]

영화 밀정찍나? ㅋㅋㅋ

[카힌]

금단의 영역에 발을 들여 놓으시려고 하는군요.
인기소설이 될 순 없습니다.

요즘 사이다를 원하는 분들의 심리 중엔 또 다른 면이 있는데요. 바로 고구마전개에도 정도가 있다..라는 것입니다. 주인공에 몰입해서 잘 읽고 있는데 독자들의 컨센서스를 넘어거는 영역에 발을 들이는 고구마가 등장하면..갑자기 확 돌변해서 비난댓글이 쏟아지죠.

잘나가던 작품도 그러한데..시작부터 친일 소재라는건....

[흑색숫소]

히틀러로 환생한 작품도 욕은 좀 먹었지만, 흥행은 했던거 같고
지난 공모전 중에 김정일로 환생한 작품도 있었죠ㅋㅋ

[도꾸왕왕]

안중근 선생님 차남 안준생 이야기 같네요 안준생 소재로한 소설 있습니다

[파삼]

그냥 나라이름 바꾸고 서양쪽으로 지명바꾸시고
잘쓰시면될거같은디요?

[자전(紫電)]

위의 분처럼 가상의 판타지 나라를 배경으로 쓰시면 큰 무리 없을 것 같습니다.(꼭 그런 이야기를 쓰시고 싶으시다면)
그 다음은 본인 글 능력이 성공 유무를 결정할 것 같습니다.

[고룡생]

군함도도 일본을 극악무도한 놈으로 다루었다면 흥해이 괜찮을 법한데... 쯧즛 류승완의 판단미스.

[선비홍빈]

글쎄요? 우리나라가 워낙 친일쪽으론 엄격하긴 한데 정말 노골적이고 적극적인 친일이 아니면 용서는 못해도 이해할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일제가 영원할 것 같던 그시절에 친일을 안 한 사람이 많진 않을겁니다. 그리고 그런 개인적인 욕구와 국가적인 신념이 상충하는 그런 글은 매우 흥미로운 소재라고 봅니다. 다만 워낙 예민한 소재다보니 까일 각오도 하셔야 할겁니다.
제가 어렸을적엔 빨갱이보다 더 모욕적인 말이 쪽발이였거든요. 물론 잡혀가는 건 빨갱이소리를 듣던 사람이었지만...

[블루그리핀]

문학을 쓰시려면 그것도 괜찮겠습니다. 그렇지만 어쩌면 작가의 말이나 서문같은 걸 잘 써야할지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