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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글을 짓자 글을짓자.

작성자
Lv.75 그냥가보자
작성
18.06.16 19:38
조회
320
쿵쿵따리 쿵쿵따


찌질한 먼치킨을 만들어 보자.

쿵쿵따리 쿵쿵따



서기 3000년

나는 오래전 쓰여진 조상의 일기장을 발견하였다.

이제 박물관에서나 볼 수 있는 종이로 쓰여진 일기장


Comment ' 27

  • 작성자
    Lv.75 그냥가보자
    작성일
    18.06.16 19:42
    No. 1

    2010년 3월 3일
    내일은 고등학교 입학식이었다.
    찌질한 모습은 버리고 다시 시작하는거야.

    난 할 수 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패스트
    작성일
    18.06.16 19:45
    No. 2

    2011년 3 월 3일
    이제 고등학교 2학년이다.
    찌질한 모습은 버리고 다시 시작하는 거야.

    난 할 수 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35 대원(大遠)
    작성일
    18.06.16 19:54
    No. 3

    2012년 3 월 3일
    이제 고등학교 3학년이다.
    찌질한 모습은 버리고 다시 시작하는 거야.

    난 할 수 있다.
    는 무슨... 대학 못 갈 거 같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5 nightmis..
    작성일
    18.06.16 19:58
    No. 4

    2013년 3 월 3일
    이제 재수생이다.
    찌질한 모습은 버리고 다시 시작하는 거야.

    난 할 수 있다.
    올해에는 반드시 sky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5 그냥가보자
    작성일
    18.06.16 20:08
    No. 5

    나는 일기장을 덮었다.
    조상이 이러니 집안 대대로 가난하지.
    하지만 이 재질의 책자에 2010년도 부터 생활상이 잘 나와있는 문서라면 학문과 고고학적 값어치가 어마어마 할거야. 제 값 받고 팔면 큰돈이 될수 있어. 그 돈으로 대학갈 수 있겠지?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10 판타지소드
    작성일
    18.06.16 20:23
    No. 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빵 웃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so******
    작성일
    18.06.16 21:26
    No. 7

    오산이었다.

    "나 원참.. 19세기 문서도 아니고.. 21세기라면 모든 게 데이터화 되있는 마당에.."

    "그래도 1000년이 다되는 건데요!?"

    눈 앞의 사내의 말은 단호했다.

    "이 사람아 유명한 사람 일기장도 아니고, 그런거 지천에 널렸어.."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75 그냥가보자
    작성일
    18.06.16 21:41
    No. 8

    고물건 감정 판넬을 뒤로하고 주저 앉아서 생각했다.
    개뿔 그럼 그렇지.
    먼 타워에 주황색 빛이 드리우는 것을 보고 마음도 바지도 탈탈 털고 일어나서 집으로 걸어갔다.

    그 뒤를 누군가 따라가는 것을 못 느낀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패스트
    작성일
    18.06.16 21:50
    No. 9

    3003년 3월 3일
    어떤 놈이 내 일기장을 훔쳐갔다.
    찌질한 모습은 버리고 다시 시작하는거야.

    난 할 수 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5 그냥가보자
    작성일
    18.06.16 22:09
    No. 10

    서랍을 정리하다가 처박아 두었던 일기장이 나왔다.
    손이 미끄러져서 일기가 떨어졌다.
    탁 사라라

    우연히 펴진 일기장에 새로운 일기가 쓰여 있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5 대원(大遠)
    작성일
    18.06.16 22:17
    No. 11

    그 일기장 사이에 한 통의 편지가 있었다.

    이 편지는 영국에서 최초로 시작되어 일년에 한 바퀴 돌면서 받는 사람에게 행운을 주었고 지금은 당신에게로 옮겨진 이 편지는 4일 안에 당신 곁을 떠나야 합니다. 이 편지를 포함해서 7통을 행운이 필요한 사람에게 보내 주셔야 합니다. 복사를 해도 좋습니다. 혹 미신이라 하실지 모르지만 사실입니다. 영국에서 HGXWCH이라는 사람은 1930년에 이 편지를 받았습니다. 그는 비서에게 복사해서 보내라고 했습니다. 며칠 뒤에 복권이 당첨되어 20억을 받았습니다. 어떤 이는 이 편지를 받았으나 96시간 이내 자신의 손에서 떠나야 한다는 사실을 잊었습니다. 그는 곧 사직되었습니다. 나중에야 이 사실을 알고 7통의 편지를 보냈는데 다시 좋은 직장을 얻었습니다. 미국의 케네디 대통령은 이 편지를 받았지만 그냥 버렸습니다. 결국 9일 후 그는 암살 당했습니다. 기억해 주세요. 이 편지를 보내면 7년의 행운이 있을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3년의 불행이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 편지를 버리거나 낙서를 해서는 절대로 안됩니다. 7통입니다. 이 편지를 받은 사람은 행운이 깃들 것입니다. 힘들겠지만 좋은게 좋다고 생각하세요. 7년의 행운을 빌면서..


    젠장! 저걸 안 해서 난 아직도 찌질한 건가?
    저걸 보내고 찌질한 모습은 버리고 다시 시작하는거야.

    난 할 수 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5 그냥가보자
    작성일
    18.06.16 22:28
    No. 12

    이건 돈이 될까?
    다시 고물건 감정소를 찾아갔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2 흙색불사조
    작성일
    18.06.16 23:52
    No. 13

    "오옷!이건 1000년 전 사라진 행운의 편지!대략적인 내용만 전해질 뿐 정확한 것은 이게 최초야!얼마면 되겠소?"
    그렇게 난 편지를 50억에 팔고 부자가 되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5 nightmis..
    작성일
    18.06.16 23:59
    No. 14

    50억을 얻은 나는 동창회에 갔다.
    그곳에서 아무 이유 없이 내게 시비를 거는 잘생긴 남자 A를 어찌저찌 돈의 힘으로 물리쳤고, 아무 이유 없이 내게 반한 여자 B에게 전화번호를 따였다.

    자, 이제 뭘 할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패스트
    작성일
    18.06.17 00:27
    No. 15

    갑자기 일이 너무 잘 풀리고 있다.
    찌질한 모습은 버리고 다시 시작하는 거야!

    난 할 수 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소설볼래용
    작성일
    18.06.17 00:41
    No. 16

    3일이 지난 후 나는 바뀌지 않았다.
    돈만있는 무직백수였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패스트
    작성일
    18.06.17 00:43
    No. 17

    1000년에 걸친 인플레이션 때문에 과자값만 10억이었다.
    따라서 난 거지다. 흑흑.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5 대원(大遠)
    작성일
    18.06.17 00:55
    No. 18

    아 죽고 싶다.
    죽으면 회귀하겠지?
    그래 찌질한 모습은 버리고 회귀하는 거야!

    난 할 수 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8 부릉다라
    작성일
    18.06.17 01:00
    No. 19

    그렇게 난 회귀했고 부자가 되었다. 내게는 뗀 석기로 만든 가장 좋은 돌도끼와 돌칼과 돌창이 있고 부인도 있다. 내가 이끄는 부족은 무려 열명. 모든 여자도 내 소유다. 물론 내 부인 말고 여자는 없지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5 nightmis..
    작성일
    18.06.17 01:06
    No. 20

    삐이이이!
    피 냄새가 진동하는 방 안.
    기계가 내뱉는 날카로운 비명이 울려 퍼진다.

    "끝났군."

    지이익.
    아이스박스처럼 생긴 물건의 지퍼가 닫힌다.

    "저 선배님……."
    "왜?"
    "이 **, 웃고 있는데요?"
    "뭐?"


    (주 : 샤이닝로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5 그냥가보자
    작성일
    18.06.17 10:10
    No. 21

    "재미없어."
    작가는 쓰던 글을 닫고 나와 담배를 피웠다.

    파일을 열어 글의 제목을 클릭하고 삭제를 눌렀다.

    "다음엔 더 잘 쓸 수 있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2 흙색불사조
    작성일
    18.06.17 12:53
    No. 22

    작가는 갑자기 쓰러졌다.
    "커헉...왜 이러지?"
    의사:폐암 말기입니다.한 달 남았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2 흙색불사조
    작성일
    18.06.17 12:56
    No. 23

    어떻게 해야 되지?그래!행운의 편지를 쓰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5 그냥가보자
    작성일
    18.06.17 13:53
    No. 24

    삐----이

    "운명하셨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5 대원(大遠)
    작성일
    18.06.17 15:19
    No. 25

    서기 3003년 3월 4일
    이상한 꿈을 꿨다.
    오래전 쓰여 진 조상의 일기장을 발견하고 고등학교에 입학해서 찌질함을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다가 대학에 못 갔고 재수를 하다가 선조의 일기장을 팔아 부자가 될 생각을 했는데, 그게 휴지쪼가리 같은 거여서 실망하다가 서랍에서 또 다른 일기장을 찾았는데, 거기서 행운의 편지를 발견하고 그걸 팔아서 부자가 돼서 동창회에 가서 이유 없이 시비 거는 A를 밟고 이유 없이 내게 반한 여자B에게 전화번호를 따였는데 연락을 받지 못 하고, 돈만 있는 백수로 1000년을 살다가 인플레이션에 거지가 되고 죽어서 회귀했는데 신석기에 태어나서 잘 살아보려고 하려다 어떤 놈에게 죽었다.
    는 글을 쓰던 작가였는데 알고 보니 폐암 말기였고 거기서 벗어나기 위해 행운의 편지를 쓰다가 운명했다.

    뭐 이딴 개꿈이 다 있어!
    오랜 세월을 살고 몇 번을 죽으며 많은 경험을 한 거 같은데, 그건 개꿈이었고 난 아직 찌질하다.
    찌질한 모습은 버리고 다시 시작하는 거야.
    물론 내일부터!!

    난 할 수 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2 흙색불사조
    작성일
    18.06.17 15:48
    No. 26

    내일부터니까 오늘은 조금 찌질해도 구두쇠처럼 삼각김밥으로 저녁 식사를 때우기로 했다.
    그래서 밖으로 나왔는데
    "어?어,으아악---!!"
    끼이익 쾅!
    나는 트럭에 치여 죽었다.
    그게 이런 일로 이어질 줄은 상상도 못했지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2 흙색불사조
    작성일
    18.06.17 15:53
    No. 27

    그게 환생트럭?그럼 이세계로 가서 용사가 되어 마왕을 물리치고 공주랑 결혼하고...!
    찌질이!
    어?누구야?
    찌질이!
    내 뒤에 검은 옷을 입은 사람이 서 있었다.그 사람이 3번째로 말했다.찌질이!
    환생트럭은 무슨.내게 그런 행운은 없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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