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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천지궁

작성자
Lv.52 사마택
작성
18.06.16 15:10
조회
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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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수육. 달짝한 소스에 누릉지 향과 맛이 들어가 있다. 튀김 거죽은 얇지도 두껍지도 않고 촉촉하고 바싹하다. 식감이 꽤나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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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중국집 군만두 보다 무려 세배 이상 크다. 속도 꽉 차있다. 보통에 군만두 하면 요리를 시키면 서비스 개념으로 딸려 나오는게 보통이다. 그래서 맛도 그저 그렇다. 하지만 천지궁의 군만두는 다르다. 군만두 때문에 여기로 오는 사람이 보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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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양장피를 시키려 했다. 직원의 강권에 가까운 권유로 시킨 녀석이다. 얼핏 보면 깡풍기, 육 같다. 식감도 닭고기 보다 더욱 찰지고 쫀듯해서 처음에는 다른 조류의 고기인줄 알았다. 그런데 새우랑 전복 이 두가지 살만으로 만들었단다. 속에는 큼직한 표고 버섯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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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궁의 전매특허 군만두 속살이다. 아잉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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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말한 새우n전복으로 만든 거시기를 내 앞접시에 담아 찍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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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에는 양념이 그윽하게 벤 표고버섯이 날 향해 쪼개고 있다. 어서 잡셔봐. 나 맛있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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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기 전에는 볶음 짬뽕인줄 알았다. 하지만 쟁반 짜장이다. 고명이 참 바람직하다.

면이 그 귀하다는 수타로 만들어서 면빨이 쫄깃하고 목넘김이 아주 감칠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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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궁의 유명 점심메뉴인 항아리 짬뽕이다. 역시 이놈도 수타다. 각종 해산물이 국물에 깊이 스며들어 맵고 시원한 짬뽕 국물이 진하게 농축되어 되게 묵직하다. 내 혀를 적시고 식도로 넘어가는 그 순간, 눈이 띠옹~! 심봉사가 이 국물을 마셨다면, 심청이가 고양미 삼백석에 팔릴 일은 없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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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아리 짬뽕 한그릇에 삼인분이라 던데. 체감상 오인분은 됨직하다. 게는 발라먹기 귀찮아서 그것만 뺴고 담았다.



이상! 강남 유명 맛집 천지궁이었습니다요.

목요일 밤에 늦은 저녁을 먹으러 갔습죠.

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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