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제목과 초반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셔야 하는데요.
단순하지만 쉽지 않죠.
널리 잘 알려진 방법도 많지만 막상 내 작품에 적용하긴 어려운게 사실이죠.
읽는 사람을 궁금하게 만드는 제목과 초반부
어떤 분들은 소재가 참신해야 한다고 생각하시지만 반드시 그것만은 아닙니다.
이미 나와 있는 소재 몇가지 융합한 정도임에도 충분한 재미를 주는 소설도 꽤 되거든요.
그건 소재일수도 있고 캐릭터일수도 있으며 문장일수도 있습니다.
저도 요즘 새글을 여러개 선작 했지만 그 중에 추천글까지 쓰고 싶은건 별로 없어요.
제가 요즘 부쩍 느끼는거 한가지만 말씀드립니다.
제가 근래 선작한 작품 몇가지는 나름 퀄이 있지만 대박은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작가분에게 댓글로 직접 언급하면 실례가 될 것 같아 굳이 직접 댓글로 남기진 않았지만 공통적으로 드러나는 부분이 있습니다.
무엇이냐.
바로 불필요하거나 덜 중요한 내용은 과감하게 쳐내야 한다는 점입니다.
국내외에서 소위 대박을 치는 작품 중에 디테일이 살아 있는 작품이 없는건 아니지만 대부분은 집중할 내용에 분량을 할애 합니다. 즉, 모든 디테일은 중심에서 벗어나지 않는 것이 가장 대박에 가까이 가는 길입니다.
참고할 작품은 수도 없이 많죠. 한드, 미드 에서도 흔히 보입니다.
중심을 관통하는 메인스토리 중에 독자의 궁금증을 유발할 수 있는 부분을 전체적으로 분량 배분을 어떻게 하고 배치를 어떻게 하는가 여부가 관건입니다.
분량에는 이유가 분명하게 존재해야 합니다.
예컨데 폐허가 된 건물을 상세히 묘사 했는데, 그냥 묘사로 끝난다....그런 문장을 왜 쓸까요. 안쓰는게 낫습니다.
어떤 행성에 처음 가보게 되었는데 자연환경에 대한 묘사를 합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다 해야 할까요. 아닙니다.
지구와 다른 점을 묘사하여 머리속 이미지로 떠올릴 수 있도록 해야 하고, 그중 일부는 사건과 연관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디테일한 묘사가 의미를 갖게 됩니다.
왕좌의게임같이 굉장히 묘사가 상세한 경우는 그 사람의 행동의 이유를 말해주기도 합니다. 어떤 가치관과 문화적 특성을 가지고 있는지...그건 지문 또는 대화를 통해 드러냅니다.
덜 중요하고 별 의미 없는 설명은 쳐내고,
정말 독자가 어떤 내용을 읽고 싶어 하는지를 파악하여, 자신의 이야기 중 가장 흥미를 끌기 좋은 부분부터 이야기를 시작해도 좋습니다.
책과는 좀 달라서,
요즘 인기작들 보시면 아시겠지만 주인공이 그냥 훅 하고 나타나 사건의 중심에 등장해서 바로 주인공 중심으로 사건이 흘러 갑니다. 가장 흔하지만 연재방식에선 가장 잘 통하죠. 배경 이야기를 줄줄이 늘어놓는건 정말 지양해야 합니다.
배경이야기는요. 덜 중요하면 생략해 버립니다. 대사를 통해 일부 힌트만 흘려도 됩니다.
배경이야기를 해야 할 때는 그 배경이야기를 독자가 궁금하게 될 때....그때 해도 됩니다.
두서없이 여러가지 이야기를 했는데요.
이왕 쓰시는거 제 이야기가 조금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적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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