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학사신공을 보고...(스포 有)

작성자
Lv.19 발암작가
작성
18.04.25 21:29
조회
448

정담에서 얼마 전에 학사신공 추천이 있어서 보고 왔습니다.


줄거리는 어린 소년이 문파에 입문을 하는데, 그곳에서 배우려던 무공은 못 배우고, 못된 사부를 만나서 선법을 익힙니다.

근데 그 사부가 아주 나쁜 놈이라서 기실 주인공의 몸을 탐내는 일명 키워서 잡아 먹는 놈이었던거죠. 이에 주인공이 결론적으로 주인공답게 도리어 사부를 이기고 힘을 얻습니다.

그러면서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시작되는데...(이게 40편 가량입니다.)

//////

초반은 좀 지루합니다.
하지만 조금씩 힘을 얻고, 40편~60편부터 재미가 생기면서 그게 200편 가까이 쭉쭉 이어지다가 점점 힘을 잃습니다.

흔히 말해서 드래곤볼식 전개입니다.
우리나라 소설작품 중에서 가장 비슷한 것인 전생검신 같더군요.

일반인>무림인>하급 수도사>중급 수도사>상급 수도사>최상급 수도사

이런 식으로 파워 인플렌이 있는데, 주인공이 목표로 하는 것은 당연히 언제나 한 단계 위에 수준인데, 그것도 정작 되고보면 주변 얘들은 쩌리고, 주인공만 주인공 버프를 받아서 같은 수도사 수준에서 킹왕짱입니다.

당연히 적들은 주인공보다 수준이 한 단계 더 높거나, 그에 근접한 괴물들이죠.

이 전개가 비슷하게 돌아간다고 보면 됩니다. 주인공은 아등바등 다음 단계로 넘어가려고 하고, 넘어가고 나면 그것보다 강한 단계의 존재들이 있고, 주인공과 같은 급의 존재들은 또 다시 쩌리가 되고..

그래서 그런지 세계관이 큽니다.

당연히 중국 가상의 세계인데, 인구만 대략 1000억을 넘는 느낌이더군요. 결론적으로 우화등선과 같은 도겁을 하는 것이 마지막일 것 같던데.. 

지금 카카오에서 번역 중이고, 본래 소설은 이미 완결이 났고, 대략 편수가 2000편 넘게 연재된 것을 보면 언제 다 번역이 될 것인지는 또 알 수가 없죠.

일단 재밌게 읽었습니다.
단지 200편 가까이 읽으니까. 스토리가 예상이 된다고 해야 하나. 주인공이 보물을 찾으러 어딜 가는데, 당연히 주인공 수준보다 높은 얘들이 나와서 그거 깽판 놓고, 주인공들이 싸우는 얘들 사이에서 부수적인 뭔가를 얻거나. 돌아 돌아서 원하는 것을 획득합니다.

그런 전개가 초반에는 재미가 있었는데, 서허히 반복되는 느낌이 드네요. 재미는 있습니다.

///////

보니까 설정이 왠지 예전에 문피아에서 봤던 소설들이 떠오르더군요.
왠지 같은 번역자가 아닐까 싶었습니다.

진령도와 선범도인데, 설정이 매우 흡사합니다.
원작자가 같은 작가인지 아니면 이런 설정이 중국에서 많은 것인지(우리나라의 구파일방처럼) 모르겠지만 흡사하더군요.

참고로 진령도, 선범도 모두 번역체가 강해서 별반 인기를 얻지 못한 소설들입니다.
그걸 감안하시고 비슷한 소설을 찾으신다면 진령도와 선범도도 괜찮은 선택지라고 생각합니다.

Comment ' 2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38896 게임의 배경스토리도 참 소설만치 재밌는게 많아요. +11 Lv.28 개울송사리 18.04.25 475
238895 소비자센터에 고발해야 하나? +12 Lv.52 사마택 18.04.25 446
238894 중세판타지배경으로 매력적인 여주인공은 누가 있을까요? +12 Lv.1 [탈퇴계정] 18.04.25 374
» 학사신공을 보고...(스포 有) +2 Lv.19 발암작가 18.04.25 449
238892 학사신공 읽고 있는데 번역이 참 개판이네요 +4 Personacon 묘한(妙瀚) 18.04.25 547
238891 무협 좋아하던 나, 서부 활극에 빠져든 이유 +10 Personacon 윈드윙 18.04.25 503
238890 20대인데 벌써 질병을 달고 사네요 아주.... +10 Lv.1 [탈퇴계정] 18.04.25 416
238889 저녁 8시 - 11시에 글쓰는 분? +6 Lv.5 보인전개 18.04.25 339
238888 우리나라에 노조 인식은 정말 최악이네요. +13 Lv.68 죽력고 18.04.25 596
238887 소설 제목 찾아요. +4 Lv.99 FC서울사랑 18.04.25 376
238886 정찬성이 노리는 에드가, 전성기 지났어도 여전히 강하다 +5 Personacon 윈드윙 18.04.25 451
238885 (스포X) 인피니티 워 짧은 감상평(지극히 주관적) +4 Lv.27 미스터스웩 18.04.25 570
238884 어벤져스인피니티워 노스포 후기 +4 Personacon 위드잇 18.04.25 670
238883 그러고보니 왜 디디알/펌프 소설은 없을까요 +10 Lv.99 Maverick 18.04.25 408
238882 주인공이 미친놈인 소설 없나여? +19 Personacon 소설씁시다 18.04.25 671
238881 오전 반! 차분히 글을 토해 냅시다! +8 Personacon 가상화폐 18.04.25 445
238880 제대로 올라가진 거 맞겠죠? +7 Lv.1 [탈퇴계정] 18.04.25 434
238879 공모전때문에 오히려 추천게시판이 믿을만해지네요 +2 Lv.99 낙엽사묘정 18.04.25 618
238878 아.. 인간 자체가 다크다크 한건지 +6 Lv.28 개울송사리 18.04.25 451
238877 할당량 못 채운 지옥 반 출석 처입니다. +6 Personacon 가상화폐 18.04.25 396
238876 다들 공모전에 바쁘시군요! 존경스럽습니다. +4 Personacon 8만리8 18.04.24 426
238875 공모전 참여작도 자연, 일연으로 나뉘는군요. +3 Lv.22 신맛 18.04.24 449
238874 글써야 되는데...취미생활 ㅠㅠ +7 Lv.55 짱구반바지 18.04.24 463
238873 공모전 재밌네요. +3 Lv.49 메타포라 18.04.24 412
238872 UFC서 진화하는 케빈 리, 챔피언 하빕 대항마로 급부상? +4 Personacon 윈드윙 18.04.24 311
238871 후원금 +6 Lv.75 그냥가보자 18.04.24 561
238870 제목이 기억안납니다 Lv.67 bujoker 18.04.24 456
238869 너무 전형적인 패턴 몇가지 +4 Lv.60 카힌 18.04.24 600
238868 메이저리그는 지금 제2의 스핏볼 시대 [이현우의 MLB+] +11 Lv.57 디디다 18.04.24 509
238867 아오 모바일은 작은데 뭔 추천이나 이벤트 팝업창을 그리... +4 Lv.99 소설필독중 18.04.24 382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