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불장군에서 독불만 뚝 떼면 어떤 뜻을 가지게 되는 건가요??

홀로 독에 아니 불이니까 혼자서는 할 수 없다, 혼자가 아니다 이런 뜻이 되는 건가요?

그런데 어째서 독불장군이라는 사자성어의 뜻은 남의 말을 듣지 않고 멋대로 처리하는 사람이라는 뜻이 되는 건가요??

한자에 약해서... 이해가 잘 안 가네요...

[대추토마토]

맞습니다 알고 계시는 것이.
혼자선 할 수 없는 것이 장군이다. 즉, 네가 아무리 잘나도 타인을 무시하고 혼자서 모든 일을 처리할 수는 없다.
그런데 이걸 사람에 빗대면 타인을 무시하고 제멋대로인 사람에게 그렇게 살면 안 된다 말하는게 되는 거지요.
그걸 또 '독불장군 같은' 이라고 써 버리니 오해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자성어를 용례와 다르게 사용하는 일이 한둘이 아닌지라. 누군가 쓰다 보니 그렇게 쓰이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오렌지망고]

아하.... 그래서 독불장군이 그런 뜻을 가지게 되는 군요. 저도 앞으로 이 사자성어를 쓸 때는 조심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덕분에 많이 배우고 갑니다.

[복숭아비]

이거는 뜻이 전이된 과정이 어느 정도 유추가 되는데, 제멋대로인 사람에게 '독불장군'이라고 훈계하던 것이 아예 그런 유형의 사람을 부르는 쪽으로 굳었을 거라 보이는 경우입니다.

[오렌지망고]

단어 뜻 자체는 긍정적인데 부정적인 의미로 퍼지다니 재미있네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