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피아 네버엔딩 스토리를 다시 재독했습니다.

 

결코 끝나지 않는 문제의 그 연중 소설,

 

새삼 잘 쓰는구나, 하는 감탄과 왜 연중이냐는 원망과,

지금이라도 통조림하면 글이 좀 나올까하는 의문까지.

 

이 정도 글을 쓰는 창작력이 주어졌는데,

완결을 못 짓는 의지력이란, 어떤 의미에서는 신이 공평하다고 할 수도 있고,

어떤 의미로는 (독자입장에서) 신이 좀 짜증나기도 하고.

 

좀 극단적인 이야기지만, 글 잘 쓰는 작가님 한 분 문피아에서

초빙해서, 문제의 그 작가님과 삼각 협상 하에 이어 쓰기를 하면 어떨까하는

망상까지 해봤네요. ㅎㅎㅎ 불가능한 이야기겠지만.

 

 

 

[흰색코트]

진짜...재밌는 소설 연중하는 순간 딮빡이죠.

[고락JS]

근데 다시 읽다 보니까, 정 쓰기 힘들면 현 단계에서 적당히 마무리 지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해외진출에 도전하는 걸로 처리하면 적당히 (완벽하지는 않아도) 마무리가 가능했을 것도 같은데, 아직 쓸 이야기꺼리가 많아서 그랬는지는 몰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