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그런애 하나 있었죠. 평생 무술 수련하다가 오밤중에 몰래 동물원에 들어가서 사자때랑 다이다이 뜨다가 아침에 고깃덩이로 발견된 애요. 님들 눈에는 저 중국인이 ‘정상인’ 같나여, ‘정신병자’ 같나여.
님의 동네 뒷산에 끝도없이 깊고 넓은 동굴이 하나 있는데 이상하게 그 안에서는 화약류 무기가 작동하질 않는다고 쳐봐요. 동굴 깊숙한 곳에는 식인호랑이, 사자, 늑대가 우글거리는데 마리당 약 십만원에서 백만원 사이고요.
별 능력도 없는 님들은 돈 벌겠다고 3인, 5인씩 당일치기로 모여 죽창 하나 들고 동굴로 향하죠. TV를 틀면 일반시민이 식인맹수와 싸워 사냥할 자격을 얻는게 무슨 인생역전, 로또 당첨 처럼 홍보되고 있고요.
아무리 생각해도 정신나간 세계관이죠?(근데 이게 현대 판타지래요)
님들이 ‘일반시민 죽창러’니까 상대가 사자, 호랑이, 늑대때인 거지, 님들이 ‘각성자’면 상대는 사람처럼 도구쓰고 함정파고 재생능력에 온갖 특수능력 짬뽕한 키메라나 괴물들이 되겠죠.
고작 몇 십만원 벌려고 괴물때 사이로 들어갈 수 있겠어요? 다 미친거예요.
심지어 게이트 짐꾼 묘사한 걸 보면, 폐지줍는 할머니보다도 못 버는거 같던데?? 근데 님들 현실 등산할 때 옆에서 거드는 짐꾼들 연봉도 3, 4천이예요. 님 집 앞에 박스 들고오는 쿠팡맨도 연 3, 4천 받고요.
Comment '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