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알고 있었어요.
모두가 저편으로 갈 수 없었다는 걸,
그녀는 알고 있었어요.
누구도 경계를 넘을 수 없다는 걸,
혹시라도 이 연옥을 끝내주시고자 한다면
저에게 살아있단 의미를 주세요.
돌려주세요.
돌려주세요.
내가 살아있다는 의미를 돌려주세요.
돌려주세요.
돌려줘요.
자비로서 빕니다.
제발요.
이 세상의 끝으로 가고 싶어요.
내 날개가 부셔져도, 저 끝까지 가고싶어요.
그녀는 모든 걸 알고 있었죠.
그 누구도 달까진 닿을 수 없다는 걸
그녀는 알고 있었죠.
내 그림자가 저녁에 질거라는 걸,
제발, 저의 괴로움을 끝내고자 하신다면
제발 돌려주세요.
제가 살아있다는 증거를요!
자비를 바라는 게 아니에요.
그러니 제발,
그러니 돌려주세요.
돌려줘.
이 날개는 그녀의 것이고, 전 그녀의 뒤를 따르고 싶어요.
그러니 제가 살아있단 증거를 돌려주세요.
저 해가 저를 보고 있어요.
저를 보지 말아주세요.
이제 난 당신 곁에 있을 수가 없어요.
자비를 바라는 게 아니에요.
그러니 제발 부탁드립니다.
제가 저편으로 갈 수 있도록해주세요.
제가 살아있다는 증거를
이 날개가 부셔진다고 해도 찾을 수 있도록 바랍니다.
...일단 뭐 미숙한 게 있는데...
미국 잔잔한 팝송같은 분위기로 적어봤습니다.
뭐... 전 노래 멜로디 같은 건 못만들어서 가사만 만들지만요...
그게 좀 슬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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