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번지수가 틀렸어요. 음식으로 따지자면 장르문학 판은 패스트 푸드점이에요. 드나드는 손님들이 원하는건 빠르게 나오는(하루에 한편이상) 맵고,짜고,단 자극적인 맛(이기적이고,폭력적이며,선정적이고,생각이 필요 없는 단순 명쾌한)을 지닌 정크푸드(글) 이지 슬로우 푸드 처럼 오랫동안 푹 고아서(소설 태백산맥처럼 몇년,혹은 십년이 넘는 집필기간) 정성들인(작가의 고뇌,성찰,치밀한 구성,감동,시대 정신) 건강한 맛(교훈,감동,윤리,고통,생각할 메세지)이 아닙니다.
이렇게 잘 짜여진 구조의 패스트 푸드점에 들어가서 햄버거 만드는 사람들에게 너희들이 이러고도 쉐프냐 라고 호통치고 음식의 획일성과 영양소의 불균형을 따지는것은 번지수 잘못 찾아간 느낌 입니다. 먹음직한 외양 처럼 문법,맞춤법,개연성 이나 맞추고 값싸고 빠르게 자극적인 맛만 내주면 만족하는 사람들이 찾는곳이 장르문학 아닐까 생각합니다.
반지의 제왕 등 명작들도 있습니다. 드래곤 라자는 5번은 읽은 듯 한데 지금 다시 봐도 재미있습니다. 장르문학이라고 패스트푸드인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쓰기에 따라 오래 묵은 장맛처럼 깊고 진한 맛을 내는 글들도 장르문학에 있습니다. 글이란건 휘발성이 아니라 계속 남아있습니다. 좋은 글이라면 서비스가 되는 한 단시간으로 많은 사람이 몰리지 않더라도 지속적으로 꾸준히 사람들이 찾게 됩니다. 문피아만 봐도 일부 작가들의 경우에는 독자들이 만족하고 해당 작가의 이전작까지 찾아가며 읽는 경우들이 자주 보입니다. 허기만 때우려는 패스트푸드가 넘치는 것은 장르문학의 한계성이 아니라 독자와 작가보다 단기간의 이익에 민감하여 그런 시장이 되도록 장려?한 사이트와 출판사들쪽에 책임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Comment '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