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잠깐 질풍노도의 시기를 걷고 있는
10대 청년들에게.
소위 말하는 양아치들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군요.
사실, 이래저래 경험해 본 바로는
그 친구들이 왜그렇게 곱지 못한 시선으로
사람들눈에 비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려.
공부안하고, 담배피고, 술먹는 다고 해서
인상드럽고, 쌈질좀 많이 하고 댕기고, 욕 잘한다고 해서
가까이 해서는 안되는 취급불가품.
싸잡아 쓰레기로 매도하는 듯한 고정관념을 가지신 분들...
옛날에 간디라는 지구인은
현재의 양아치들과 사귀면서,
그들을 이해하고 바꾸려는 노력을 해댔는데.
씁쓸 헙니다.
남들한테 손가락질 받고
선생들한테 찍히면서
사회에서 쓰레기 취급 받으면서 사는 친구들중에
진짜 악독하고 지독한놈은 몇놈 없는데.
좋다는 표현을 거칠고 짖궂게 할 뿐인데.
냠냠..
뭐 나름대로 그들을 대신해 핑계 아닌 핑계 대 봅니다.
언론매체에서 날이 갈 수록 악랄해지는 진짜 청소년 악당들만
골라잡아 내보내다보니.
다들 그렇게 색안경을 끼고 보려하네요.
이젠 양아치짓 하려면 공부도 잘하고 행동도 바르면서
음지에서 활약하는 화이트칼라 싸이코패스가 되야하는건지..
에구구구...
친구들이 보고 싶습니다 그려.
오토바이 접촉사고나면, 온 동네서 뛰어오던 그 의리는
아직도 여전할랑가요.
덧. 내가 보기에 양아치라 불리는 친구들보다, 고인이 된 분 기사에다 대고 악플날리는 놈이 더 지독해보이는디...
덧 2. 이제는 상대가 시비를 걸어와도 웃어넘겨야 하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그려.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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