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팬(독자)들 대하기 쉽죠잉

저쪽 LOL 프로게이머 중에서

S모 구단 뱅이라는 원딜 프로게이머가 있는데

그저 그런 선수가 아니라 원딜 중에서는 최고 커리어에 역대 최고의 원딜이라고 불리는 선수인데요.

개인 방송중에 어그로 끄는 시청자들한테

‘내가 당신들보다 백배는 많이 버니까 까불지 말라’

대충 이런 뉘앙스로 말한적이 있습니다.

욕은 없었지만 확실히 팬들을 무시하는 멘트였고 영향력이 엄청났어요.

이 한마디로 절대적 팬덤을 자랑하던 s구단 팬 다수와 다른 팀 팬들까지 싹 돌아섰고 욕 줄창 먹으면서 최악의 슬럼프가 왔습니다.

그 사건 있고 경기후 생방 인터뷰에서 목소리가 덜덜 떨면서 사과까지 했지만 반응은 싸늘했고요.

그 슬럼프가 몇달이 지나 지금까지도 오면서 팀 경기력도 휘청하고 있습니다.

선수들이 그만큼 팬들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가 없다는 뜻이죠.

근데 문피아 오면 참 당혹스러울때가 많습니다.

이렇게 팬들에 해당하는 독자들을 가볍게 대하거든요.

독자들을 팬으로 대하지 않고 돈줄로만 대하는건 아닌지? 

좀 생각해줬으면 좋겠네요.

아니면 메진코믹스처럼 독자들은 알아서 돈을 바치는 개돼지라 무시해도 상관없다는건 아니겠죠.

[무례한]

찬성 미리한표....
만렙님이 말씀하시면 다 맞는거니 새겨들 들어요....

[윈드데빌改]

저 만렙 아닌데요;;

[무례한]

알아요..저도 눈치 2단입니다.저번에 이실직고 하신거 봤어욬.....^^

[윈드데빌改]

아 그렇군요 ㅋㅋ

[쿠우울]

아무래도 독자와 작가 그리고 플랫폼까지 끼어있으니 판단하기가 쉽지 않겠죠. 거기에다가 다른 플랫폼의 상태도 똑같고요. 굳이 먼저 모험을 나설 필요가 있을까 싶습니다.

[윈드데빌改]

그걸 독자들이 먼저 생각해줄 필요는 없어요.
지금 정담에 올라오는 이야기들과 건의는 충분한 독자들의 권리이고,
그 독자들에게 돈을 받는 이상 플랫폼은 그 건의와 이야기들을 제대로 피드백할 의무가 있습니다.

[쿠우울]

문제 해결이 어렵다는 말입니다. 문피아에서만 연중작가 제한하면 그 작가들은 전부 다른 플랫폼가면 그만이겠죠. 필명을 바꿔서요.
그럼 결국 문피아만 손해인데, 플랫폼이 그걸 선택할 리도 없잖습니까. ㅎㅎ;; 돈 버리고 싶은 기업이 어딨습니까.
다른 플랫폼 도와주는 꼴밖에 안 되고, 작가들도 문피아에서 손절하겠죠. 작가가 작가편들지 문피아 편 들겠어요? 그리고 독자는 결국 재밌는 글 쓰는 작가들 따라가게 될 것이고. 연중작가들요? 응 필명 바꾸면 끝이에요~.

[무례한]

그러니 평가란을 만들어서 필명에 힘을 실어야 한다고 봅니다. 독자가 많은 필명은 버리기 아까울 듯...

[윈드데빌改]

그러니까 그런걸 독자들이 생각하거나 대변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죠.
그게 어렵다면 뭐 때문에 어렵다라던가, 좀더 시간을 달라던가, 의견을 달라던가 어떤식으로는 피드백을 해줘야 되는데 그런것도 없는데, 왜 다른사람들이 대변해야 하나요?

[쿠우울]

맞는 말씀이지만 다른 플랫폼이 오피셜 내놓지 않은 사안에 대해서 문피아가 총대매고 첫 타자가 되어 독자 반응을 하는 것도 힘든 일입니다. 조별과제 조장도 맡기 싫어하는데, 이런 민감한 사항에 대해서 입 한 번 잘 못 놀리는 건 안하는 것이 차라리 낫죠.

[윈드데빌改]

그렇다고 아예 말을 안하는건 결국 독자들을 무시하는거죠.
아까 말씀드린것처럼 당장은 힘들다. 혹은 의견을 수렴해보겠다. 등등 얼마든지 할수 있는 말은 있습니다. 근데 아예 무시로 일관하는게 더 잘못된거죠.

[무례한]

저는 해준다 안해준다 보다 아예 말자체를 못하게 하는게 문제라고 봅니다.
여기 누가 와서 본다고 이렇게 필사적인지.....

그냥 불만 올리고 잘안오는데 이렇게 기분나쁘게 하니 더 정떨어짐....전 아이디 만들고 게시물 올린게 일주일 전에 처음인데..여기 괴물들이 서식해요...ㅋ

[배고픈디]

동감입니다. 독자를 너무 가볍게 생각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말하시고자 하는 맥락에서 벗어난 건 알지만 뱅이 불쌍해서 한마디 하자면 그 어그로 끄는 놈들이 하지 말래도 몇달 간 지속적으로 팀내 같은 선수(페이커)랑 받는 돈 비교하면서 자존심 긁었었죠. 페이커는 도네이션 100만원 단위로도 자주 들어오거든요. 그래서 맞받아친거고 방송 본 사람들은 정작 상황 다 파악했는데 나중에 몇 달이나 지나서 100인분 이야기만 건너 들은 사람들이 공론화 시키고 비난 오지게 해서 결국 공식 사과까지 했더랬죠...정작 게임하면서 패드립 친 프로 K선수랑, 방송에서 시청자한테 욕설한 C선수, P선수는 징계나 사과 요구 같은거 있지도 않았다는 놀라운 사실

[윈드데빌改]

저도 그때까지는 뱅을 좀 쉴드치긴 했는데 사과 직후 또 사고쳐서 포기했네요 -_-;
K라면 중국어 패드리퍼 말이죠? 이번에 롤드컵 지면서 정의구현이니 고소하다느니 하는 분들이 많았죠. C나P는 누군지 모르겠네요;;

[빨간몸빼]

LOL팬들은 싹 돌아섰지만 문피아 독자들은 싹 돌아서지 못하니 돈줄로 대하죠.
문피아에서 유료결제 하지 마세요. 지금 매출의 10%만 줄어도 문피아가 연중에 대한 대책을 강구할 겁니다. 지금은 아무것도 격렬하게 아무것도 안해도 매출이 늘어나고 있으니 연중대책을 세울 필요가 전혀 없잔아요.

[윈드데빌改]

사실 그게 제일 좋죠.
위에서 그렇게 하면 작가들이 떠날거다. 그게 무서워서 못한다.라고 하는데
그것 자체가 독자들은 안무섭다.라는 뜻이고 작가>독자라고 인정하는 거죠.
이런 생태계가 어딨습니까.

[탄산충]

이 와중에 드는 의문이 있네요. 무슨 어그로를 끌었길래 저런 발언까지 했는지...
설령 저런 발언을 했다해도 어그로 끈 사람들이 대상이 아닌가요?
참, 그 어그로 끈 사람들은 목적달성했네요. 한 사람 인생을 망가뜨렸으니.

[탄산충]

저는 저런 어그로꾼들 보면 기레기밖에 안떠올라요.
원하는 안좋은 대답 나올때까지 악의적으로 어그로 계속 끄는 쓰레기들.

[탄산충]

지금 기분이 굉장히 좋지 않아서 말이 공격적으로 나왔네요.
한 선수의 인생이 부당하게 망가진 이야기를 예시로 가져오셔서 그런 것 같아요.
연예인이든 선수든 우리랑 같은 사람이고, 프로게이머면 심지어 나이도 어릴텐데. 저 선수한테는 게임이 인생 그 자체일 텐데. 이야기를 보니 거의 공황장애급 아닌가요? 어그로종자들 상대로 한마디한게 인생을 난도질당할만큼 잘못한 건가요? 이런 의문이 계속 듭니다.
그리고 일부의 연중 작가들 때문에 문피아가 독자를 개돼지 취급한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모든 플랫폼이 연중 작가때문에 문제를 앓고 있어요. 그 중에서도 문피아는 가장 제재가 강력하구요. 이게 기계가 돌리는 공장 생산품이면 이런 일도 생기지 않을텐데. 답답하신 마음은 같은 독자인 저도 잘 알고있고 매우 공감하지만, 개돼지 취급 이건 제가 보기에 좀 아닌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