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제가 느끼기엔 너무 정보화 사회라서 그런것 같아요,, 세상에 정의가 없다는 걸 다 알아버린 거죠,
세상의 꼼수란 꼼수는 다 파악되어 회자되고 있고, 현대사회에 정의로운 사람도 없을 뿐더러 선의를 외치면 호구잡히는 세상이 된거라고 봅니다, 하다못해 불우이웃돕기 기관까지 시민 등치는게 흔한 시절이다 보니 내가 후원하는 만원 이만원까지 혹시 엉뚱한 사기꾼들이 먹지는 않는지 신경써야 합니다, 정의로은 검사도 없고 사원도 없고 의사도 없으니 이런글 읽고 있으면 공감이 안됩니다, 있다면 오로지 성공 ,,,,욕구에 충실한 글들이 재미있습니다,
인내심이라기보다는 그저 캐릭터에 납득을 못 하기 때문이죠. 부잣집에서 좋은 것만 보고 자란 아가씨도 아니고 세상에 좋은 사람보다는 나쁜 사람이 훨씬 더 많다는 것을 모를 수 있습니까?
고생 없이 공부만 하고 자란 저도 뜬금없이 저한테 좋은 기회라거나, 쉽게 돈을 벌 수 있다고 하면 의심부터 듭니다. 뭔가에 서명을 할 때는 약관도 죄다 읽어보고요.
거기다 평범한 사람이라면 뒷통수 몇 대 맞아보고 그러면 자연히 방어적이고 조심스러운 성격이 됩니다. 정말 전형적인 영웅상, 뼛속부터 착함이 우러나와서 남을 돕지 않고는 못 배기는 성격이 아닌 이상 남을 돕다가 자기 신세가 꼬이거나 하는 일이 일어날 가능성이 현저히 적단 말이죠.
워낙 주인공이 처한 환경이 어려워서 구르고 답답한 것은 용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기 스스로 어려움에 빠져드는 행동, 혹은 항상 욕심부리고 뒷감당에 후회했으면서도 또 욕심으로 앞뒤 안 가리고 일단 지르는 주인공은 이해할 수 없기에 호구나 고구마라고 하는 거죠.
고구마건 사이다건 개연성이 충분하고 글이 그걸 잘 보여준다면 '그럴 수 있지..'하며 납득이 가지만, 차이는 그러한 점이 부족한 상황에서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사이다는 기본적으로 긍정적인 통쾌함을 수반하기 때문에 다소간의 개연성이 부족해도 '시원하면 됐지'하고 넘어가는 경향이 있는 반면, 고구마는 그 개연성마저 부족할 경우 독자 입장에서는 '보기도 짜증나는 걸 굳이 억지로' 집어넣은 격이 되어서 반응이 안 좋을 수 밖에요...기본적으로 인물에게 감정이입해서 읽는 독자라면 주인공이 일방적으로 당하거나 참고 넘어가는 이해되지 않는 부당한 대우에 화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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