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미사리 카페촌에서 자주 목격되던 현상.
가수가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기 전에 미리,
“오늘, 감기기운으로 목소리가 잘나오지 않습니다. 양해바랍니다.”하고나서
노래를 부릅디다.
가수는 목소리가 기본인데, 그 기본을 누가 유지시켜 줍니까?
노래를 직접 듣고자 왔는데 고음무리에 저음묵살이면 과연 그 노래가 정상입니까?
그리고, 자기시간에 무대에 올라와선 (앞사람은 잘만 하더만)튜닝한답시고
또는 스피커의 음을 맞춘다고 시간을 끌면서(한 10분 정도)
결과는 두곡 정도는 부르지도 않고 내려갔다는 것.
남의 돈과 시간을 그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여기는 사람은 프로가 아닙니다.
문피아의 무료웹소설에서 ‘연중’한다고 뭐라 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프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유료웹소설에 작품을 올린 순간부터 작가라는 호칭을 받으며 프로가 되는 것입니다.
프로는 자신에게 엄격해야 합니다.
댓가가 하찮은 단돈 10원이든, 투잡을 뛰어 시간이 부족하던,,.,,,
(회사에 메인 몸이라고들 야그하시지만, 그 분들은 회사원이라는 프로입니다.
회사에 들어가서 나오는 순간까지는 회사를 위하여 정신과 몸을 내놓는 것입니다 )
물론 작가도 사람입니다.
글이 생각대로 안풀릴 수도 있습니다.
나름대로 쓴 글이 안팔릴 수도 있습니다.
먹고는 살아야 하니 연재 중도에 글을 접습니다.
이해는 합니다만, 연재를 따라가던 독자로서는 답답하다는 것입니다.
대안으로 이런 생각도 해 봤습니다.
문제) 연중 발생
환경)
1. 작가 문제(글이 안풀린다)
2. 독자 문제(글이 안팔린다)
왜 그럴까)
1. 글이 안풀린다
- 시대배경이나 상황, 인간의 본성 등에 대한 고찰이 부족하다.
- 플롯이 어긋나 있다.
- 글빨(?)이 시들시들하다.
1의 대안)
완결한 작품을 나누어 연재한다
2. 글이 안팔린다
- 웹소설 환경을 본다(사이다인가 가벼운 읽을거리가 맞는가 등)
- 내 글을 본다(회귀물이 처음 나왔을 때처럼 선도하는 글인가 아니면 논리가 비약적인가 등)
* 이 부분은 작가 본인이 직접 검증하기에는 무리가 많다.
절친에게 검토받기를 추천한다(절친이라면, 욕을 바가지로 하면서 세세히 지적질할 것이다)
대안) 완결한 작품을 미리 절친을 통하여 검증받은 후 연재한다.
연중할 때마다 아뒤를 새로 파서 재도전하는 쉬운 방법은 논외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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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글은 ‘연중’에 대하여 독자들이 이의를 많이 제기하고 있고, 연중 작가들 또한 나름의 고충을 가지고 있으리라 생각되어,
‘연중’에 국한하여 나름의 생각을 피력한 것입니다.
작품당 1억원 넘게 순수입을 올리시는 많은 작가 분들은 아예 생각도 안했습니다.
아니지. 그런 분들은 차라리 존경합니다.
꽉 짜여진 플롯에 완벽한 자료를 가지고 상상을 휘날리시는 필력!!!!
어찌 존경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물론 그 분들도 습작생 시절에는 200자 원고지 한 장 메우는데도 쓰고 지우며 몇 날을 지새우셨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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