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1.군대가기 전 3개월 알바하기로 약속한 학생이 20일만에 생각보다 힘들어서 말도 없이 때려 치웠습니다. 그 학생은 약속을 어겼다 생각하고 20일치의 알바비를 포기할까요?
2. 6개월간 헬스를 하기로 하고 할인받아 운동을 하다가 3개월 한 뒤에 때려치운 직장인. 그는 약속을 어겼으니까 나머지 3개월치를 환불받지 않을까요?
3. 한달간 밥집에서 밥을 사먹기로 약속하고 할인까지 받은 고시생, 15일만 먹고 관뒀지만 약속했으니까 그 돈 받지 않을까요?
연중이나 막장 완결에 대한 쉴드로 오해받을까봐 한참 생각하다가 댓글 답니다.
연중 글은 이미 본것도 환불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위의 경우도 돈 돌려받지 않는 분들인가요?
무언의 약속보다 더 중요한 구두 약속을 어겼으니까요.
무언으로 완결을 약속한 작가가 연중을 했으면 욕할수는 있습니다. 당연하지요.
하지만 이미 봤던 편수에 대한 100원들까지 환불을 얘기하는 분이라면, 위의 사례처럼 구두로 약속했던 사람들은 당연히 그 돈을 포기하는 분들인가요?
마지막으로 법적으로도 안될 얘깁니다.
100원의 가치는 이미 봤던 그 편으로 끝났습니다.
1. 일한만큼 노임은 받는 게 맞습니다. 우리는 남이니까 일한만큼 돈 받자. 어떤 드라마에서 들었던 대사인데, 저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2. 6개월 계약서에 환불에 관한 규정이 있고 없고의 차이겠네요. 계약서니까요.
3. 15일만큼 먹은 금액을 제한 돈을 받아야겠지요. 물론 할인율 없이 게산해야 맞습니다.
물론 저도, 100원의 결제에 대한 도리는, 이미 본 한 편으로 끝났다고 생각합니다.
구매자는 구매하다가 보기 싫으면 나머지를 안 보는데,
작가는 완결 안 하면 환불 안 해주냐는 이야기를 듣는 게 심정적으로는 마음에 안 들기도 하구요.
그러면, 이런 식으로 서로가 리스크를 가지는 형태가 어떤가 해서 적어본 글입니다.
용아님 글 쓴 뜻은 잘압니다.
제가 생각하는 연중과 막장 완결의 해결책은 두가지에요. 물론 이것도 100퍼센트는 안됩니다.
첫째 방법은 독자들이 블랙리스트를 공유하는 겁니다. 자체적으로요.
두번째는 완결작만 보거나.. 권당 연재 작품을 보는 방법입니다. 수요가 생기면 공급도 생기거든요. 독자는 권당 연재를 봄으로써 연중에 대한 리스크를 약간이라도 줄이고, 작가도 최소 2권은 써야 연재를 할수 있으니 글의 구성과 스토리에 더많은 고민을 하고 글의 수준이 높아지게 됩니다.
근데 플랫폼에서 이걸 해줄지... 해주면 좋은데 말이죠.
편당 연재보다 권당 연재를 더 선호하는 작가도 분명히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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