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잡생각이 마구마구 떠올랐습니다.
결국 연재를 시작했으면 암묵적으로 완결까지 써야 하는 게 작가의 도리가 맞습니다.
그런데 작가도 사람이라,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도 물론 사실이긴 합니다.
하지만 독자 입장에서는 돈 내고 읽던 글인데 아무 말도 없이 연중되고 보상도 없는 건 문제가 됩니다.
그렇지만 마냥 보상을 해주기에는 편당 과금이라는 문제점이 걸립니다.
더욱이, 그때까지 읽은 내용이 머리 속에 남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
선지급 - 혹은 선결제의 방식으로, 독자는 A라는 작품에 구매를 겁니다.
예를 들어, 1만원을 선결제 했다고 하죠.
그러면 A라는 작품을 독자는 편당 50원에 보는 겁니다.
물론 완결까지 보든가, 혹은 중간에 그만 읽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선결제 금액을 포기하는 겁니다.
작가도 완결이 날 때까지는 편당 50원에 해당하는 금액만 정산을 받습니다.
선지급 - 혹은 선결제로 독자가 결제한 금액은 완결까지 정산을 못 받게 하는 거죠.
그런데 만약, 중간에 연중을 하는 경우라면,
선결제 금액은 본래의 독자에게 돌아가게 하는 겁니다.
물론 선 지급의 금액에 따라서 할인율이 바뀔 수 있게도 해야겠죠.
독자는 연중시 금액을 돌려받게 되고,
작가는 완결시 생각보다 큰 보상을 받을 수 있고,
문피아는... ...이자수익이라도 벌겠죠?
뭐, 대충 이런 생각을 해보긴 했는데...
잡생각이려나 싶습니다.
나쁘게 보면
독자는 초반에 돈이 좀 들고, 읽다가 포기하면 돈 날아가는 거고,
작가는 연재 도중에는 예전에 비해 정산 금액이 반으로 줄 거고,
문피아는 선 지급 금액에 관한 관리 때문에 골머리를 썩겠네요.
..음.
덧 : 선 결제 1만원에 편당 구입 금액 50% 할인은 예를 든 것일 뿐,
실제로 설계에 들어가면 전혀 다를 겁니다.
덧2: 선결제 1만원에 편당 구입 50%는, 산술적으로 225 편의 연재 분량이 되는 글을 생각하고 썼습니다. 책으로는 약 9권 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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