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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s급 헌터, 회귀해서 재벌되다! 이런 제목 없으려나요. 하나쯤 있을 것 같기도..흠흠..
천마의 경우엔, 전 처음엔 뭐 똑같은 작가가 천마라는 주인공의 일대기로 작품 여러개 쓴 줄 알았다죠.
여러모로 아쉬운 점은 있지만, 제목같은 경우엔 어느정도 어쩔 수 없는게, 신생작가는 제목으로 어그로를 끌지 못하면 힘들어집니다...굉장히...
초반엔 밑에 묻혀있어도 꾸준히 연재하다보면 조회수 늘어난다고 남들이 말해봤자, 당장 보이는 조회수가 한두자릿수면 압박감이 장난 아니에요. 직접 연재해봐야 어떤 기분인지 압니다. 어느 사이트에서 연재하는지에는 상관없이, 내 글이 아래쪽에 묻혀있다는 게 느껴지면 진짜 어우..
결국엔 어떻게든 떠보려고 발악하게 되죠.
문피아는 제목으로 어그로 끌기 제일 쉬운, 검증된 방법이 그거다 보니 다들 비슷하게 짓는 것 같더군요.
그놈의 sss급. ~~개의 ~~. 천마.
아무리 이런 클리셰에 질려서 떠나는 독자들이 생긴다고 해도, 그만큼 이런 클리셰를 원해서 찾아보는 독자들도 상당수 존재하다보니 어쩔 수 없는 일인 듯 합니다.
양산형은 사라지지 않아요.
누가 그게 좋다고 하던가요? 어쩔수 없는 추세라는 거에요.
세계관 잘 만들어서 좋은 글 쓰는 사람 아예 없는것 같으세요?
잘 찾아보면 있어요. 그런데 실제로 보면 아는 사람만 찾아 보고 대중적으로는 양판소보다 잘팔리지는 않는게 문제죠. 훨씬 필력 안 좋고 비슷한 소재 베낌으로 쓰는 글이 훨씬 잘 팔려요.
작가는 글로 벌어먹고 사는 직업이죠. 물론 자기 작품에 애정도 집착하는 무언가도 있긴 해야겠지만 어쨌든 돈을 벌어서 먹고 살아야 한다는 말이에요.
당장 이번달에 공과금 내고 방세 내고 식비도 내야 하는데 작가의식을 갖기 쉬울거라고 생각하시나요?
독자의 눈에 보이는 현실인데 무슨 작가의 변명이라고 하는지 모르겠네요.
누가 작가로만 먹고 살라고 멱살잡고 강요라도 했나요? 글은 쓰기로 한건 어디까지나 본인 선택인데 마치 어쩔 수 없이 그런 선택으로 몰릴 수 밖에 없었다는 식으로 말씀하시는게 이해가 안가네요. 그리고 세계관 잘 만들어서 좋은 글 쓰는 사람이 인기 없고, 양판소만 인기 있다는 것은 순전히 본인 생각 아닌가요? 당장 네이버북스 평점순으로 정렬만 해봐도 판타지 최상위권은 본인만의 독창적인 스토리를 쓰는 작가들 많은데요? 납골당의 어린왕자, 하얀 늑대들, 밥먹고가라, 형사의 게임, 이스트로드퀘스트 등등... 이것도 제가 읽은 것 중에서만 꼽은 겁니다.
계속 똑같은 말씀을 하시네요.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아무도 작가일로 생계 유지하라고 강요하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작품의 자신이 스스로 생각해서 쓴다는 것은 글을 쓰는 작가라면 마땅히 지켜야할 직업 윤리 아닌가요? 그점은 제쳐두고 독창적인 소설을 쓰고 싶지만 독자가 원하는 추세 때문에 어쩔 수 없이...라는 식으로 물타기 하는게 정말 비겁한 논리라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양판소가 압도적으로 많은 시점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최상위권에 그만큼 독창적인 소설이 많다는 점이 오히려 독창적인 소설의 니즈를 반영한다고 봅니다.
요약해주셔서 제가 말하는 바를 전혀 다르게 받아들였다고 확신이 오는군요.
원하는 사람이 적어서 양판소를 쓰는것이 아니라 양판소를 원하는 사람들이 많은 시장이라서 양판소를 쓰는건데 말이죠.
작가를 직업으로 하시는 분들 중에서는 님 말씀대로 독창적인 세계관이나 이야기를 창작하는 하는 길을 선택하는 사람도 있고 양판소를 선택하는 사람도 있어요. 직업 윤리요? 유사 소재를 쓰고 상업주의적인 길을 걷는다고 해서 직업윤리에 어긋나나요? 저는 전혀 아니라고 보는데요.
자본주의 논리를 들이대는 것도 별로지만 님도 너무 예술가적인 논리만 들이대는것 아닌가요?
작가는 글을 써서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직업이죠. 독창적인 이야기를 써내면 정말 좋겠지만 설령 많은 대중들이 원하는 소재를 쓴다고 해서 그걸 흠잡을 일은 아니라는 거에요.
더불어 '글 쓰라고 멱살잡은적 없다. 생계 유지 하라고 강요 안했다.' 라는 말들은 되돌이켜 보면 줄곧 작가들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기는거 같아서 보기 안 좋네요.
님이 원하는 작가 상은 생계 유지를 하든 안 하든 자기가 선택했으니 양판소 같지는 않아야 하고 독창적인 소재와 세계관을 지녀야 하고 필력도 되야하고 잘 안되도 본인 책임지며 가볍게 읽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즐기는 정크 푸드 같은 글을 쓰면 스스로 부끄럽게 여겨야 하는 중세 시대 예술가 같은 거군요.
그리고 뭔가 착각하시는거 같은데.. 저는 잘 쓴 소설보다 양판소가 낫다고 말하는 것도 아니에요.
그냥 소비자들이 만든 시장이 그렇다는 거죠.
양판소는 패스트 푸드고 잘쓴 소설은 그야말로 레스토랑 같은거라고 생각해요. 현 시대의 사람들은 빠르고 자극적인 맛을 좋아하니까 폭발적으로 성장한것과 같죠. 그러다 보니 중소 레스토랑은 살아남기 힘들고 정말 빼어난 레스토랑만 살아남아 버린거고요.
이걸 맥도날드나 KFC같은 패스트 푸드 운영자들을 비난할 얘기라고 생각하시나요? 그냥 그게 더 쉽고 편하게 벌이를 할수 있으니까 몰릴수 밖에 없는거에요.
그런 운영자들에게 너희는 대중의 건강에 대한 책임감이 없어? 야 건강게 좋은 슬로우 푸드를 만들어 팔아야지! 그게 진짜 식당이야! 라고 책임을 물 권리가 없단 말이에요. 말마따라 그렇게 운영해서 쫄딱 망한다고 책임져 줄것도 아니라면 말이죠.
흠... 전부 제 생각과 다르시군요. 애초에 제가 처음 물어본 논점이 흔들린거 같긴한데
제 생각은.
잘팔리는 소재라 잘팔리는 것이 아니고 작가가 잘쓰기에 잘팔리는 것이다. 이를 오해하면 안된다.
본문에서 말한 뻔한 내용들은 필력떨어지는 작가에게나 부족한 필력을 잠시 감춰주는 기능일뿐 어짜피 써도 안팔린다.
즉 어짜피 소재문제가 아니라 필력문제여서 굳이 본문같은 내용을 안써먹어도되는데 필력좋은 작가들이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
현실적인 부분 언급하시는 분은 핀트가 엇나갔습니다.
결국 잘팔리는건 평균적으로 창의적인 쪽이거든요. 유료소설 상위권 보면 알다시피.
즉 사람들이 이런 뻔한 소재 좋아해서 보는게 아닙니다. 뻔한 소재밖에 없는데다 이젠 글 잘쓰는 작가들도 뻔한 소재로만 내놓거든요.고기말고 상추만 먹이면서 너 상추 많이먹더라 좋아하는거 아녔어? 이런 꼴이죠.
어쩔수 없는 추세란 말도 참 그렇습니다.
벌어먹고 살면되죠. 그럼됩니다. 근데 그럴려면 최소한의 의무나 책임은 느껴야죠. 남의 돈 받아 먹고 살고싶은데 이미 잘나가는 소설 구조 대충 쓱쓱하면 잘팔릴거같으니까 그렇게 한다?
물론 다른분이 말한 것만큼으로 막 꼭 창의적이어야한다고 말하는 것도 아닙니다.
근데 최소한 글로 먹고 살아야지 하고 결심했을때는 남의 글 베껴쓰자고 생각하진 말았어야지요
양판소들 판매량? 그거 작품수만 많지 사실 따져보면 상위권 소설 몇개에 비벼지지도 않습니다.
즉 양판소가 잘팔려서 쓴다는건 핑계라고 봐요.
글쓰기 귀찮은데 먹고 살아야하니까 나도 남들 쓰는글, 묻혀가는 글, 유행하는 글 써야지. 이런 생각에서 나오는 핑계요.
전에도 말했다시피 잘팔리는 건 잘써서 잘팔리는거지 양판소가 좋아서 잘팔리는게 아니니까요. 만약 잘쓰고 소재도 창의적인게 진짜 상위권의 '진짜' 잘팔리는 소설이 되죠.
전 양판소 쓰는 사람들을 비난까지 할 생각은 없지만 부디 그 작가들이 자기가 실력이 부족해서 양판소를 쓰는건지 잘팔릴거같아서 쓰는건지 아니면 진짜 잘팔리니까 쓰는건지 구별했음 좋겠네요
많은 분들이 간과하는게 있는데, 독자들은 '참신하고 독자적인' 세계관을 바라는게 아닙니다.
'참신하고 독자적인데도 재미있는' 세계관을 바라는 거죠.
시장 상황이 이래도 사람들이 새로운 세계관에 도전하고 있죠.
작가는 새롭다고 말하지만, 기존에 있던 세계관이나 설정을 버무리고 명사만 바꾸었거나
새롭지만 재미가 없거나
의 범주에 들어갑니다.
요 10년 동안 세계관이 완전 새로운 세계관인데, 세계관 자체가 재밌거나 해서 작품도 흥한 건 제가 알기론 에뜨랑제, 전생검신, 납골당의 어린왕자, 은빛 어비스 정도군요.
여기서 납골당도 그냥 좀 흥한 정도지 대박작이라 하기 어려우니....
새로운 세계관으로 작품 흥한다는게 얼마나 어려운지 알 수 있습니다.
저는 여동생 클리셰가 제일 지겹네요.(형제가 여러명 제외)
그래서 여동생 나오면 병에 걸렸던,공부를 잘하던, 씩씩한 누님 같은 성격이던, 새침한 성격이던, 착하던, 나쁘던 그냥 거릅니다.
며칠전 소걸 하나릉 이화정도 읽었는데, 내용인 잘 나가던 한구계 미국닌 배우가 요절 하고, 액션 대역 배우 몸으로 깨어나는 소걸이었죠. 몸주는 촬영하다 사고로 한달간 혼수상태였고 몸도 안 좋은 상태. 근데, 오빠가 깨어나자 마자 오빠를 마구 때리더군요. 진짜 가슴팍을 막 처대고, 등짝 스매싱을 엄청 나게 하네요.
딱 거기까지 읽고 접었어요. 읽을수가 없어요. 진짜 읽다 보면, 피를 나눈 사이 말고, 다른 여자 사람과 대인 관계를 해 본적은 있는걸까? 아니면 진짜 여자를 어떤 시각으로바라 보길래, 일본 미소녀 시물레이션 캐릭터 같은 여자들만 나오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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