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설을 보기 위해서는 마찬가지 시리즈 1,2를 보셔야합니다.. ㅇㅅㅇ
반지의제왕 땅따먹기 맵을 배경으로 본인의 실제 경험담이며 약간의 과장이 섞일 수도 있습니다.
최후의 1턴.
이번 게임은 정말 아슬아슬하게 갔다.
차라리 처음에 겹쳐서 말려버려서 gg치면 모르건만, 이 아슬아슬함. 이 맛에 게임을 하는 게 아닌가.
나의 전력은 무리하게 파랑을 쳐서 상당수 줄어있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이 다음 턴이라서 공짜 병력들이 나와주었다는 것.
잡초군의 땅을 모두 점거한 파랑은 그 여세를 몰아 나를 향해 전 병력을 집중시켰다.
파랑의 주력이 모여있는 모리아에서 가장 가까운 나의 땅은 로스로리엔.
모리아에서 로스로리엔으로 공격을 가기 위해서는 돌아가거나, 아니면 숲 사이에 난 샛길을 이용해야 한다.
병사의 우위가 있기 때문에 당연하게 샛길로 들어오는 파랑의 대군.
고블린 1부대, 고블린궁수 1부대, 두데바인 5기와 방어력이 높은 호빗 1부대가 밀려들어오는 모습은 절망과도 같았다.
공짜 병력, 그리고 세오덴을 뽑고 남은 돈으로 궁수를 보강했다고 해도 나의 전력은 로스로리엔 전사 6기, 로바니온 기마병 2기, 그리고 궁수 1부대 정도.
그러나 다행인 것은 지형적 이점이 나에게 있다는 것이었다.
궁수부대가 약간의 우위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나는 샛길에 접근전 병사들을 모두 집중시켰다.
한 번에 지나갈 수 있는 병사는 하나. 병력 수 자체가 밀리는 나로써는 입구를 봉쇄하고 세오덴이 나올때까지 최대한 버텨보는 수밖에 없었다.
전투가 시작되자마자 빠른 속도로 날아가는 화살들.
내 접근전 보병들은 최대한 상대의 접근을 막아냈고, 정면으로 맞붙었더라면 순식간에 밀려야 정상인 나의 병사들은 어느 정도 시간을 벌어주었다.
하지만 그것도 일시적일 뿐.
10초를 지나 20초 정도 전투가 진행되자 나의 전사들의 체력은 모두다 빨간 색으로 변하거나 전사한 지 오래.
세오덴이 나올 때까지는 약간 남았다. 이제 한숨을 돌려도 되리라.
세오덴을 생산하고 있는 곳은 남부 로한의 수도.
지금 병사들이 밀린다고 해도 파랑이 먹을 수 있는 것은 로스로리엔 정도가 전부이리라.
그리고 나는 로스로리엔을 파랑이 점거하는 동안 세오덴의 이벤트로 100원의 가치가 넘어가는 기병대를 얻어 다시 진격하면 된다.
병사들은 충분히 자신들의 역할을 해준 것이다.
....ㅇㅅㅇ... 쓰다보니 중독성있는... 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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