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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사이다에 중독되는 독자들

작성자
Lv.48 적요寂寥
작성
17.09.20 02:40
조회
1,041
방금까지 선작되어 있는 작품을 보고 작가님 재밌다고 힘내시라 댓글을 쓰러 들어갔다가 무릎 탁치고 나오는 길입니다


그 편이 살짝 주인공이 휘둘리는 장면이었는데 왠걸..

답답하다, 고구마다, 사이다를 위한 고구마란걸 믿는다, 답답해서 하차해야겠다..등등 그 편이 다른 편보다 댓글이 두배이상 많길래 뭔가 싶었는데 결국 죄다 이런 내용 뿐이더군요..참지를 못하는 거죠


작가님께서 내내 고구마만 먹이셨으면 말을 안합니다

밀당도 잘하시고 필력도 좋으셔서 벨런스도 탁월하게 연재 중이신데 댓글들이 참..

마치 Drug 못 빨아서 중독증세온 약물 중독자들 같았습니다 사이다 중독이요

뭐 맡겨놓은 사람들 마냥 사이다 내놓으라고..어휴

이젠 사이다 고구마 단어들도 질립니다 대체 누가 유행 시킨건지

어떻게 생각들 하십니까? 이 사이다 중독현상이요

제가 본 작품의 현상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Comment ' 7

  • 작성자
    Lv.37 샌드박스
    작성일
    17.09.20 04:02
    No. 1

    아마추어가 살아남기 힘든 시대라는 생각이 듭니다.
    일류의 잣대로 평가받으니까요.

    찬성: 1 | 반대: 2

  • 작성자
    Lv.5 dd68923
    작성일
    17.09.20 04:25
    No. 2

    고구마라서 문제라는 식의 리뷰를 보면 정말 수준 낮아보입니다.
    적당한 갈등요소는 소설에 색채와 입체감을 더해주는 양념입니다.
    개연성 제로의 억지스러운 갈등요소라면 또 모를까,
    그저 탄탄대로가 아니라고 문제라는 식의 발언은 생각없어 보입니다.

    찬성: 18 | 반대: 3

  • 작성자
    Lv.25 가토스
    작성일
    17.09.20 08:00
    No. 3

    주로 "개답답"이라는 표현을 쓰시더군요. ^^

    찬성: 4 | 반대: 0

  • 작성자
    Lv.62 테일란트
    작성일
    17.09.20 10:04
    No. 4

    일일연재의 특성이라는 것도 있죠.
    아무래도 종이책이나 이북으로 보면 한권 분량이기 때문에 답답한 장면이 있더라도 그 분량 안에 해결될 수 있겠지만 일일 연재로 생각하면 최대 25일은 걸리니까요.
    (어쩌면 더 걸릴 수도 있으나 한권 분량 내로 갈등이 해결된다는 가정하에요.)
    독자만의 문제라고만 보기도 힘든 것 같네요.

    찬성: 3 | 반대: 3

  • 작성자
    Lv.83 승천하라
    작성일
    17.09.20 13:05
    No. 5

    답답->고구마->사이다 (good)

    답답->고구마->발암->하차

    찬성: 5 | 반대: 0

  • 작성자
    Lv.47 사계
    작성일
    17.09.21 00:15
    No. 6

    고구마에서 사이다가 되는 걸 못참아여...분명 참을성 있고 정상적인 사람들일텐데 소설볼때만 정신적으로 뭔가 문제가 생기는게 아닌가 생각될 정돕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사마택
    작성일
    17.09.21 05:15
    No. 7

    고구마 전개가 설득력이 떨어지면 그럴 수도요. 보통 장르 소설은 다 비슷합니다.
    사이다 부분도 설득력이 떨어져도 에피소드의 마무리를 보여주고 거기서 오는 통쾌한 재미가 있기 때문에 고구마의 전개 부분이 더욱 재미없을 수도 있죠.
    잘쓴 글들은 고구마도 긴장감 있게 쓰더군요. 고구마의 전개가 즉 현실적으로 독자들에게 와 닿은 거죠.
    이야깃속 현실적인 것은 보통 우리가 생각하는 리얼이 아니라 앞서 말한 설득력 즉 바꿔 말하면 그럴듯 하다는 거지요.
    고구마 캐릭터들 흔히 주인공에게 꼼살 당하는 악역들은 잘쓴 글들은 아오 저놈 패주고 싶네.
    독자가 주인공 대신 화를 깊이 낸다고 하면
    그렇지 못한 고구마 캐릭터들은 사이다를 마시기 위한 억지와 작위적으로 보이죠.
    사건의 발단 전개가 독자들에게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지 못하니 주인공이 호구로 느낄 수도 있겠죠.
    그리고 댓글로 사이다패스를 요구하는 독자들은 전체적으로 봤을 때 소수입니다.
    소설이 진짜 재밌으면 댓글 다는 분들도 있지만 재밌어도 굳이 댓글 안달고 소설만 보는 이들이 더 많죠.
    반대로 실망을 하면 그것이 감정적이 되여 표출 하는 경우가 재밌어서 다는 분들보다 더 많습니다.
    칭찬은 인색해도 비난에서는 이온음료까지 사다 마시면서 하는게 보편적 심리입니다.
    고구마를 맛나게 먹일 수 있는 작가에게는 독자들이 사이다를 내놓으라고 성화를 부리지 않습니다.
    고구마 자체 만으로도 맛이 있어서요.
    고구마가 맛이 없고 뻔하디 뻔한 억지 전개이면 보기만 해도 목이 메어 사이다를 찾을 수 있음메~
    "어머 어머님 이 고구마 맛있는데요."
    "고구마 호박이야."
    "아니죠~ 어머님. 호박 고구마죠."
    "그래. 고구마 호박이 싸길래..."
    "아니죠 어머님. 호박 고구마에요. 따라해보세요. 호.박.고.구.마."
    "그래. 호박고구마 호박고구마 호박고구마! 됐냐. 됐어."\
    "아니 이 여편네가 노망났나. 갑자기 왜 소리를 질러!"
    모 시티콤 중에서.

    찬성: 3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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