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고구마 전개가 설득력이 떨어지면 그럴 수도요. 보통 장르 소설은 다 비슷합니다.
사이다 부분도 설득력이 떨어져도 에피소드의 마무리를 보여주고 거기서 오는 통쾌한 재미가 있기 때문에 고구마의 전개 부분이 더욱 재미없을 수도 있죠.
잘쓴 글들은 고구마도 긴장감 있게 쓰더군요. 고구마의 전개가 즉 현실적으로 독자들에게 와 닿은 거죠.
이야깃속 현실적인 것은 보통 우리가 생각하는 리얼이 아니라 앞서 말한 설득력 즉 바꿔 말하면 그럴듯 하다는 거지요.
고구마 캐릭터들 흔히 주인공에게 꼼살 당하는 악역들은 잘쓴 글들은 아오 저놈 패주고 싶네.
독자가 주인공 대신 화를 깊이 낸다고 하면
그렇지 못한 고구마 캐릭터들은 사이다를 마시기 위한 억지와 작위적으로 보이죠.
사건의 발단 전개가 독자들에게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지 못하니 주인공이 호구로 느낄 수도 있겠죠.
그리고 댓글로 사이다패스를 요구하는 독자들은 전체적으로 봤을 때 소수입니다.
소설이 진짜 재밌으면 댓글 다는 분들도 있지만 재밌어도 굳이 댓글 안달고 소설만 보는 이들이 더 많죠.
반대로 실망을 하면 그것이 감정적이 되여 표출 하는 경우가 재밌어서 다는 분들보다 더 많습니다.
칭찬은 인색해도 비난에서는 이온음료까지 사다 마시면서 하는게 보편적 심리입니다.
고구마를 맛나게 먹일 수 있는 작가에게는 독자들이 사이다를 내놓으라고 성화를 부리지 않습니다.
고구마 자체 만으로도 맛이 있어서요.
고구마가 맛이 없고 뻔하디 뻔한 억지 전개이면 보기만 해도 목이 메어 사이다를 찾을 수 있음메~
"어머 어머님 이 고구마 맛있는데요."
"고구마 호박이야."
"아니죠~ 어머님. 호박 고구마죠."
"그래. 고구마 호박이 싸길래..."
"아니죠 어머님. 호박 고구마에요. 따라해보세요. 호.박.고.구.마."
"그래. 호박고구마 호박고구마 호박고구마! 됐냐. 됐어."\
"아니 이 여편네가 노망났나. 갑자기 왜 소리를 질러!"
모 시티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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