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제 생각은 좀 다릅니다. 감정노동자의 애환도 있기야 있겠죠.
하지만 [선생님이 너 오시래] 가 '너' 를 높이기 위해서 만들어졌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선생님이 너 오시래] 는 아주 예전부터 지적되어 왔던 잘못된 말이며,
사회자가 [호명하시는 분은 앞으로 나와주시기 바랍니다.] 역시 지적되어 왔습니다.
그것이 확대된 측면이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아메리카노 나오셨습니다.] 는 [아메리카도 나왔습니다.] 이며, 이것은 [아메리카노 입니다.] 로 고칠 수 있는데요. [아메리카노 입니다.] 가 감정노동자의 애환을 그리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이것은 마찬가지로 글작성자님의 [10만원 나오셨습니다.] 를 [10만원 입니다.] 로 고쳐도 무리가 없는데, 글작성자님이 감정노동의 애환이 있기에 무의식중에 [10만원 나오셨습니다.] 로 쓰셨다고 생각이 들지는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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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원만 도와주세요는 재밌네요. 돈 꿔달라고 바꿔들려서 빙그레 웃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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