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12시 30분에 잠시 편의점에 내려가 맥주를 사왔습니다.
칭타오를 좋아하고, 또 편의점 분과 잘 알아서...주말에는 12시 전후로 오면 폐기음식도 주시고 하셔서 자주 이용합니다.
칭따오 20캔 5만원 내고 심심해서 과자 선택하려고 하는데 어떤 여자와 남자가 이미 고르고 있는 겁니다.
여자는 술이 좀 취한 듯 보였고 남자는 정상인 듯 보였는데 저는 꼬깔콘만 3개 고르고 계산대로 갔어요.
이 여자가 계산하더니 기다리고 있는 제 쪽으로 걸어오는 겁니다.
‘왜 이러지? 뭐야?’
이랬는데 제 오른쪽 어깨에 자기 가슴을 떡 하니 스치며(아예 문지르며) 지나갔고 그 뒤에 있는 빵을 두 개 선택해서 계산대로 가는데 또 가슴을 제 어깨에 스치며(묻히며) 가는겁니다.
기분이 개같아져서 좀 큰 소리로
“아 씨.”
이러고 어깨를 세차게 털었습니다.
그 감촉이 뭐같더군요. 넓찍한 자리라서 충분히 지나가겠구만 굳이 비비고 가는게 농구하자는건가 싶었네요.
맥주 다 마셨으니 자야겠습니다. 두 캔 마시니 잠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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