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게임 하나를 만드는 데는 큰 돈이 들지만, 소설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시장이 죽는다?
네이버나 카카오처럼 대기업들이 자신들이 구축한 생태계의 이용자들을 늘리기 위해 웹툰이나 웹소설을 미끼 상품으로 내놓는 상황에서는 절대 망할 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용도로는 웹툰과 웹소설이 광고보다 가성비가 좋거든요.
문피아 투베 시스템은 시장 논리에 충실합니다.
그렇다면 누군가는 해답을 찾아내겠죠.
그냥 이대로 흘러가다가 망하기에는 시장이 너무 커졌습니다.
판무 시장이 지금의 웹소설 판으로 진화하여 활성화 된 지 몇 년 안 됐습니다.
슬슬 시대에 적응한 신작가(?)들이 나올 겁니다.
아타리 쇼크는 제가 아는 한에는 하드웨어+소프트웨어의 문제였죠. 그것도 당시 시장을 대표하는 가장 핫한 상품에서 엄청난 문제가 발생한.
비슷한 사태를 연상하려면 이북 단말기 시스템과 제공되는 이북들에 뭔가 문제가 있어서 소비자들이 폭망하는 사태 정도나 비교가 될 겁니다. 그래서 이북 시장이 10년 정도 후퇴하는.
웹소설보다 훨씬 많은 돈이 투자되고, 관심도 큰 현 게임시장에 비교해도, 가령 리니지 모바일이 폭망한 상태로 제작되면 많은 유저들이 실망하겠지만, 그게 게임시장의 붕괴로 이어질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봅니다.
장르소설에 한정해서 따져봐도 그렇죠. 대여점 시장이 폭망했죠. 그러나 그건 장르소설의 붕괴가 아니라, 대여점 시장, 즉 플랫폼의 붕괴였죠. 플랫폼은 인터넷 유료연재로 대체됐을 뿐입니다.
안목님 말처럼 적응하는 작가들이 나올 것 같습니다.
대신 작가들 머리는 더욱 복잡해지겠지요.
현재 웹소설의 대한 반응은
연재소설 특성상 편당 나눠지는 시스템과 웹툰에서 넘어오는 새로운 독자들이 많다는 것도 한몫한다 봅니다.
아마 장르소설을 많이 접해보지 않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쉽게쉽게 볼수 있는 게 더 끌릴 수도 있겠죠.
이렇게 웹소설로 넘어오는 새로운 독자들이 계속 늘어 나는 한 현재의 트랜드는 유지되리라 생각됩니다. 물론 조금씩은 바뀌겠지만, 흥미 위주로 가볍게 볼 수있는 글. 이 큰 줄기는 그대로 일듯 합니다.
그러다 새로운 독자 유입이 점점 줄어들거나 정체 되는 순간.
질적인 향상이 없이는 도태될지도.
수준 드립 볼때마다 일침 날려도 이악물고 모른척 해서 걍 말을 안하는게 편해요.
온갖 말로 포장질 하지만 속내 들춰보면 탑 100에 '자기취향' 에 맞는 작품이 없다 이거에요.
그리고 '자기취향' 에 맞는 글들은 엄청 적고 인기도 많지 않다 이거죠.
온갖 허례허식 다 톡까놓고 얘기하면 "순위권 작품들 전부 내취향에 안맞네! 재미도 없다! 문피아 이제 곧 망한다!!!! 탑 100은 인기도 많고 보는 사람도 어마어마하게 많지만 '내가 보기' 에 개연성이니 뭐니 깡그리 다 무시했네! 완전 문피아 퇴물 됐네! "
이런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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