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스타크래프트1 유즈맵에 Aeon of Strife(A.O.S) 라는 게임이 있었습니다.
간단하게 4명이서 몬스터를 막는 게임이었죠.
이 게임은 솔직히 막상 해보면 지금 대중화된 AOS게임과는 달라도 한참이나 다릅니다. 방식, 요소, 다양성 등등. 그럼에도 굳이 닮은 점 하나를 찾아야겠다면 ‘틀’ 말고는 같은 게 정말 단 하나도 없는 게임입니다.
하지만 이 틀 덕분에 DOTA 라는 유즈맵이 탄생할 수 있었고 이후로 롤,도타2,히오스 등과 같은 게임도 빛을 볼 수 있었죠.
한마디로 AOS는 어머니고 DOTA는 아버지인 셈입니다.
결국 AOS는 DOTA에게 영감을 주었고, 세상은 DOTA에게서 많은 영감을 받았습니다.
간혹 표절 시비가 붙긴 하지만 롤이나 히오스나 아발론이나 혼이나 그외 모든 AOS 게임들은 각자만의 개성과 특징이 분명하게 살아있습니다.
이번 공모전의 그 작품에 오마쥬라는 단어를 사용하며 작가 옹호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영감과 표절은 엄연히 다른겁니다. 정신들 차리시길;
댓글 읽다가 진짜 작가 쉴드를 목숨걸고 하시는 분들이 몇몇 있길래 한숨 섞으며 글 작성해봅니다.
(여담)
스타1 유즈맵 A.O.S 탄생.
워3 Eul 이라는 유저가 dota 제작. 유즈맵 게임 사상 최고의 인기 게임이 됨.
이후 Meian 과 Ragn0r 이 힘을 합쳐 Eul의 동의하에 도타 올스타즈를 제작. 올스타즈는 도타 시리즈 중 최고의 게임이 됨.
그러나 저작권 논란에 휩싸이며 업데이트가 중단되고 사라지는 듯 했으나 Gooinsu 라는 유저가 올스타즈 제작자의 허락을 받고 업데이트를 하지만 밸런스 개씹망으로 망쳐놓음. 결국 유저들 다 떠나감. 구인수는 이때 도타 업데이트에 손을 떼면서 도타 공식 사이트를 운영하던 팬드래건이란 사람과 함께 도타 정보 다 빼가고 사이트를 한순간에 폐쇄시킴. 그리고 라이엇에 입사하여 롤을 제작...
한편, 이미 망할데로 망한 도타 올스타즈 유즈맵 제작자의 후임으로 IceFrog라는 훗날 갓얼개의 칭호를 받으신 그 분께서 등장함.
도타 올스타즈 다시 부활. 이 맘때쯤 벨브 사에 입사하면서 (확실하지 않음. 지금까지 수많은 도타 제작자 중 가장 참신하고 현 AOS가 존재할 수 있도록 발전, 아니 진화시킨 점을 매우 높이 사 밸브에서 스카웃했다는 소리도 있음.) 도타2 제작.
그리고 세계는 지금 롤 vs 도타2 구도.
롤이 인기는 더 많음. 게임성은 도타2 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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