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저 대학 다닐때, 제 소설 보시고 교수님이 '너는 논물을 써왔구나' 하시던 기억이 나네요... 세밀하고 만져지는 듯 구체적인 묘사와, 지식을 열거하기 위한 설명은 전혀 별개의 것이죠. 그러나 설명을 통해 장면을 그려낼 수 있다면 그것 또한 하나의 문체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사실 저도 제가 연재할 깜냥이 되는지 아닌지도 모르겠고, 이대로 써도 괜찮은건지도 알 수 없어요. 그래도 일단 쓰면서 즐겁다면 나라는 독자 하나는 만족시키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합니다.
사람의 숫자만큼 독자의 세세한 니즈도 차이가 날테니, 일단은 뚝심있게 글을 쓰시는 게 가장 좋지 않을까 건방지게 한마디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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