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 생각해보니 문피아의 베스트 소설 목록을 보니까 제목에 재벌이라는 단어가 있는 소설이 종종 보였습니다. 그래서 한번 재벌이라는 제목을 가진 책들을 검색해봤습니다. 그 결과는 꽤 놀라웠습니다.
우선 검색 결과 (6월 22일 기준) 총 31건의 소설이 나왔습니다. 이중에서 무려 10개의 작품이 100만 조회수를 넘었더군요. 그외에도 일부 말고는 대부분 선작이나 추천수가 100은 기본으로 넘어갔습니다. 또한, 그나마 상대적으로 인기가 없다(?)고 보이는 작품들은 대부분 몇화 올리지 않은 경우들이네요. 한마디로 말하자면 재벌이라는 단어를 제목에 넣은 소설들은 꾸준히 연재하고 글쓰는 능력이 완전히 개판이 아닌 이상 무조건 성공한다고 봐야겠네요.
왜 이렇게 재벌을 소재로 한 소설이 인기가 많은 걸까요? 아무래도 재벌집 막내아들과 그외 다른 베스트 소설들의 영향이 큰 것 같습니다. 다시 말해, 재벌을 소재로 한 소설들의 대성공으로 문피아에서 현재 전반적으로 재벌을 소재로 한 소설이 유행이 된 거죠. 실제로 재벌이라는 제목을 쓴 소설의 대다수는 재벌집 막내아들 이후에 생겼네요.
물론 작품이 인기를 끄는 데에는 다른 많은 요인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소설 제목에 재벌이라는 이름을 넣어도 문제가 많으면 서서히 인기를 잃게 되겠죠. 하지만 이 결과를 보니 한가지는 확실하네요. 소설의 제목만 잘 지어도 일단 절반은 성공한겁니다. 문피아의 연재한담이나 작품홍보란에서 광고하는 것보다 몇십배 더 효과적으로 독자를 모을 수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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