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한데다가 딱히 호소할 곳이 없어서 정담에다가 글을 올려보네요.
꽤 열심히 글을 써봤고....
꽤 오랫동안이라고 생각했고....
그랬는데 여태까지 변변한 성과가 하나도 없는 것 같아요.
중간중간 출판 제의를 받거나 그런 적도 있었지만....
음... 전부 다 제 능력 부족으로 중간에 쫑이나거나 그랬었고....
솔직히 제가 읽고 있는 소설을 쓰시는 작가님들 처럼.... 잘 쓰고 싶은데...
그게 참... 어렵네요...
아이디어랑 글을 써내려가도... 제가 설정을 잘 못짜는 타입아라서....
어찌보면 핑계고 변명이라고 할 수도 있는데...
설정을 어떤 걸 짜야할지... 인터넷의 자료는 너무 봐도 두루뭉술하고...
제가 여태까지 설정이라고는 제대로 짜본 적이 없어서요...
나이도 어려서 사회 경험도 일천하고....
덕분에 소설을 쓸 떄마다 산으로 가고...
그것도 모자라서 자꾸 설정 붕괴와서 습작하고...
완결작은 별로 있지도 않고...
ㅎㅎ.... 새벽감성이라 그런지 자꾸 한탄만하게 되네요...
설정을 짤 때 뭐부터 뭐까지 짜야하는지 가이드라인이 있다던가...
그런 도움을 주는 책이 있다면 좋겠는데....
그렇다고 너무 설정에 틀어박히면 실증이나는 타입이라...
참 저도 저를 모르겠네요....
이제 곧 공익 근무도 진행할 거라고 생각하니까....
흠... 너무 이루어 놓은 일이 없다고 생각되어서 걱정만 늘어납니다....
뭐... 다 제 팔자라고 생각해야할까요...?
음... 여태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새벽에 이런 글 올려서 죄송해요.
조금 우울한 상황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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