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서양 검술에 대해서 알아보고 있던 중에 마주친 소년입니다.
신기하더군요. 소설에 도움 될까 싶어서 알아보던 중에 리얼 서양 검술을 수련 하는 동네 주민을 보게 되다니.
단지내 편의점에서 뭘 사러갔다가 아파트 뒷길에서 어느 청소년의 나무로 만든 연습용 저가 롱소드를 쥐고 수련하더라고요.
계속 같은 자세를 반복하면서요.
영상이나, 그림으로 많이 접해봤지만 실제 두 눈으로 보는 것은 처음이라 퍽, 인상 깊어서 주의 깊게 봤습니다.
저는 직접 휘둘러 본적이 없지만 동영상과 그림과 설명글 간접 지식이 접해서, 저 소년의 자세가 매우 근본이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롱소드는 기본적으로 양손으로 사용하는 무기라 리치가 길고 한손검에 비해 무겁습니다.
물론 한손검이나 리치가 짧은 도끼, 둔기류도 보법을 펼쳐야 하지만은 리치가 짧아서 설령 자세가 조금 불안하더라도 나름 위력이 나오긴 하지만요.
제대로 위력을 낼려면은 찌르고 휘두르는 각도에 따른 자세 즉, 보법을 밟아야 하는데 감탄이 절로 나오더군요.
앞발은 정면에 위치해야 하고 뒷발은 45도 각도로 땅을 지지해야 합니다.
헉, 대단하다.
호흡 무릎 굽힌 허리에 실은 토크. 스텝을 밟을 때 발의 각도와 정확한 위치.
우드 소드가 바람을 가르는 힘찬 소리.
설마 동네에서 검객 소년을 보게 될 줄이야.
가장 기본이 되는 상단 베기만 계속 반복해서 다른 스킬은 못봤지만 기본에 충실한 정통 베기더군요.
크윽. 꽤 귀한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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