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게 사색이 많아 자꾸 글을 올리네요.
각설하고 혹시 둔재나 범재가 천재를 이기는 것과 관련된 판티지 혹은 무협 작품이 있나요?
어렸을 적에 보았던 g블레이드 라는 애니가 있어요.
내용은 대충 팽이끼리 부딪히며 싸우는 그런 내용인데, 이 애니의 최종 보스가 브룩클린이라는 이름을 가진 초초천재 입니다.
얘는 노력을 안해요. 그런데 압도적인 재능으로 세계관 최강자라 할 수 있죠. 주인공의 라이벌 역할을 하는 카이라는 인물이 있는데, 실질적으로 브룩클린이 등장하기 전까지 이녀석이 세계관 2인자 였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했던 인물이었고요. 주인공을 넘어설 수 없던 2인자 라는 것이 흠이었지만.
근데 이헌 카이가, 등장 당시 듣보잡인 브쿡클린에게 처참히 털리고 망가지니... 솔작히 어이가 없었어요. 카이가 팽이까지 바꿔가면서 다시 도전하지만, 또 처참히 털립니다. 하지만 이 때는 지지 않았죠. 팽이가 곤죽이 되고 그 충격으로 진짜 몸도 너덜너덜 해 지지만 최후에는 승리를 쟁취합니다. 그 여파로 카이의 팽이는 그야말로 산산조각이 나 형체 조차 알아보게 되지만요.
오랜만에 생각나서 다시 봤는데, 다시금 그 쾌감이 떠오르더군요.
이와 같이 압고작인 재능을 노력과 의지 등으로 극복하는 작품이 있나 궁금하네요.
찬성: 
반대: 
적안왕
윈드윙
묘한(妙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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