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집필?

만화쪽에서 자주 보는게 한 작품에 그림 작가있고 스토리 작가있는거죠. 근데 소설은 아이디어/스토리 담당과 글/필력 담당, 이렇게 나누어진 방식을 본적이 없네요. 이런 공동 집필도 나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가요? 개인적으로 싱크로만 잘되면 단점보다 장점이 더 많을거라 생각됩니다.

[[탈퇴계정]]

뭐 시나리오 작가, 아이디어 작가, 케릭작가, 등등 영화작가들처럼 세분화 분업화되면 좋겠죠.
문제는 대박이 아닌이상에는 """인건비라도 나올지.."""

[프로네]

싱크로가 잘되면 -> 그게 어려우니까 안하는 거죠.

[0김호영0]

소설쪽에 아주 드물지만 공동집필 작품이 있긴 있는데... 어떤 방식으로 작업을 하는지는 저도 궁금하네요.

[wwwnnn]

공동집필한게 있긴 해요. 지금은 연중한거 같지만

[영완(映完)]

저 같은 경우에 감수를 와이프가 해주고 있는데요. 오탈자나 비문 말고도 남녀간의 대화(?) 부분에서는 와이프가 글을 쓰는 경우도 있습니다.

[二月]

문학 시장에서 종종 있지만, 흔치 않은 일이구요.
지금까지 장르시장에서 공동 집필로 성공한 작품이 극소수에요.
서로의 세계관과 글 쓰는 스타일이 다를텐데 이부터 서로 맞추는게 생각보다 힘들죠.

[JAMSESSI..]

그렇군요. 그래도 담당한 분야가 다르면 어떻게든 끼워 맞추기도 가능할까 싶기도 하고...연구나 시도를 해볼만 할꺼라고 생각되기는 하네요

[산범.]

어... 오.. 왠지 현실적인 문제에서 힘들거 같아요 ㅎ

[JAMSESSI..]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를 말씀하시는건가요?

[[탈퇴계정]]

합작을 했는데 누가더 지분을 많이 가졌을까요?
누가더 기여도가 높을까요?

결국 공동집필에 숨은 배분이 문제이고, 공정하지 못한 지분이 문제에요.

딱 알맞는 기준점을 내세울수도 없는 철저하게 서로 신뢰하고 합의 해야 하는 부분이기때문이죠.

그런데 가족들간에도 배분문제때문에 싸우는데 생판남과 지분을 잘 구별할수 있을까요?

[JAMSESSI..]

만화 분야에선 스토리 작가가 4, 그림 작가가 6, 이런 식으로 나누더군요 대부분 합의해서

[숨은실력자]

글 쓰는 사람/수정하는 사람 정도는 가능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외로는...
애초에 스토리/아이디어를 구체화 시키는 것은 스토리/아이디어를 짠 사람이 가장 잘 하기도 하고 다른 사람이 짠 스토리/아이디어를 따라가는 것이 쉬운 것도 아닌데다가...
그렇게 할 수 있는 사람은 스스로 스토리/아이디어 짜서 만들고 있기도 바쁘지요...
그런데 스토리/아이디어 등 짜서 쓰게하고 글 봐주고 하는 곳이 없는건 아닙니다.
배분 문제도 있고, 애초에 스토리/아이디어가 자기 것이 아니라 글 쓰는 사람이 가면 갈수록 무너지고 글도 재미없어지죠. 아무리 그걸 잡아낸다고 해도 그것도 한계가 있고...
이렇게 해서 성공한 곳이 있다고는 하지만, 그런 곳은 대부분 유명한 이름 하나 내걸고 이름값으로...
여튼 업계에 이소리 저소리 들려오는데, 대부분 작가 혼자가 아니라 여러 작가를 모아서 한다든가, 아니면 누가 스토리/아이디어 줘서 글 쓴다는 곳들 대부분이...
초보 등처먹는 형식으로 돌아갑니다.

[고지라가]

재능있고 열정가진 사람 '셋' 정도 모여서 생계걱정 안할 수 있다면 가능할 것입니다. 의외로 가능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