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는 잘 몰라요. 고등학교 입학한지 이제 거의 10년 지났는데, 솔직히 대학 가고나서는 모교 몇번 들리는 거 빼고는 고등학교 교육 제도 같은 건 신경도 안 쓰죠. 하지만 후배들 얘기 들어보면 2 3년만 지나도 입시 제도니 생활이니 진짜 많이 바뀐 모양이더라고요. 그렇게 후배들 얘기 듣는 것도 대학 졸업한 지금은 옛날 일이고요.
왜 이런 얘기를 하냐면, 작가분들이 요즘 학교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서 학교에 대해 글을 쓰는가 의심스러워서에요. 주인공이 학생이어서 학교가 자주 등장하는 글에서도, 작가가 요즘 학교는 어떤지 아예 조사를 하지 않았다는 느낌이 들 때가 많아요. 꼭 김성모 작가의 돌아온 럭키짱처럼, 나름 현대 문물이 등장하긴 하는데 그림체 자체가 극화라서 70-80년대 학교처럼 느껴지듯이 말이죠.
다들 자신이 학창 생활을 겪었기에, 학교에 대한 에피소드는 자기 경험을 가지고 나름대로 생동감 있게 표현하려는 것 같아요. 하지만 조금이라도 진짜 요즘 학생들이 어떻게 생활하고 학교가 어떤지 조사해보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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