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육군복무신조를 다시 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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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무 신조(우리의 결의)

우리는 국가와 국민에 충성을 다하는 대한민국 육군이다.

하나. 우리는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며 조국통일의 역군이 된다.

둘. 우리는 실전과 같은 훈련으로 지상전의 승리자가 된다.

셋. 우리는 법규를 준수하고 상관의 명령에 복종한다.

넷. 우리는 명예와 신의를 지키며 전우애로 굳게 단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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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있을 때는 별 생각이 없었는데 지금 다시 보니 참 뭐시기한게 있네요.

그게 뭐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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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리는 황국신민(皇國臣民)이다. 충성으로서 군국(君國)에 보답하련다.

2. 우리 황국신민은 신애협력(信愛協力)하여 단결을 굳게 하련다.

3. 우리 황국신민은 인고단련(忍苦鍛鍊)하여 힘을 길러 황도를 선양하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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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딩이...

흐름이...

하필이면...

뭐, 고의로 비슷하게 하진 않았을거 같긴해요.

군대나 군국주의나 비슷한 단어를 좋아할게 사실이고,

정작 일본군출신 군인이었다는 이응준이 48년도에 정한 ‘사병훈’이나 ‘국군 3대선서’는 지금 육군 복무신조랑은 스타일이 다르거든요.

육군 복무신조가 그 후에 언제 제정되었는지는 못찾았습니다만..

‘공군의 목표’처럼 딱 할말만 하던가,

‘해병의 긍지’처럼 유치해도 패기를 보여주는 식이라면 비슷하지 않았을텐데

왜 어설프게 그럴싸하게 보일려고 그래서 이렇게 만들어 놓은건지 원.

충성, 국가, 신의, 단결... 좋은 말일텐데

이렇게 나란히 놓고 보니까 노력과 노오오오오력 같은 느낌이 드는군요.

군대의 정신무장 수준이 일제시대 수준인가 하는 씁쓸함도 들고...

[기수열외]

복무신조.... 3개월전까지 매일 외쳤지

[Meritee]

개인적으로 조국 기도문은 맘에 들던데 말입니다

[골드버그]

친일파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는거죠.
학교다닐때 두발단속도 일제의 잔재구요.
동네의 사생활 이회영선생님 손주분 육사 면접이야기
보시면 이해하실꺼 같습니다

[[탈퇴계정]]

육군 복무신조하니까 그거 생각나네요.
편의점 알바생이 새벽 근무하다가 딱봐도 고등학생 같은 손님이 와서 담배 달라고 하길래, 손님을 의심한 알바생은 다짜고짜 "육군 복무신조!!"라고 외쳤다죠. 그러자 그 손님이 하는 말이
"우리의-! 결의-!!!! 쌔끼야!!!!"

[뒹굴보노]

이상하네요.. 알바가 신분증 제시해달라고 그러면 "어이쿠 알바님 감사합니다ㅠㅠ" 인사하면서 신분증을 보이고 바로 친구한테 전화걸어서 자랑해야되는거 아닌가요?

[적안왕]

그러게 말이죠.

[가디록™]

동안에 컴플렉스가 있는 사람이면 화낼 만도 하죠. 어려보이고 싶지 않다는 마인드라면야.

[[탈퇴계정]]

그게 아니라 알바생이 의심하는 거 알고 손님이 장난친 거라던데

[가디록™]

아, 뒹굴보노님 리플에 단 댓글입니다. 만타인님 댓글 보고는 빵터졌어요 ㅋㅋ

[환산]

ㅋㅋㅋㅋㅋㅋㅋㅋ

[[탈퇴계정]]

일제가 왜곡안한게 거의 없죠. 민족정신에 정기까지 왜곡을 시켜놔서

[[탈퇴계정]]

애초에 뿌리가 일본군이었으니..그 잔재가 아직까지 남아있을 만도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