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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Comment ' 4

  •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6.12.31 15:03
    No. 1

    시대 흐름에 따라 니즈가 달라지고, 중국을 배경으로 하는 무협은 무협 마니아였던 저도 그닥일 정도로 변화가 있습니다.
    이젠 그냥 기존의 명작을 다양성의 차원으로 한번쯤 보시면 좋지 않을까 싶은 정돕니다.

    예를 들어 중국 명나라가 세워지기 전 주원장에게 패한 장사성의 후예 이야기를 다룬 양우생의 명황성 같은 작품은 한번쯤 볼 만 하죠.
    삼국지를 보듯이 말이죠.
    한국에서 태어나 한 평생 살 거라면 삼국지도 좋지만 명황성 같은 작품으로 상식을 넓히는 차원에서 중국인의 기질 같은건 좀 알아둬도 좋을거라 봅니다.
    그러나 이런 명작들 위주로 분위기 파악 하는 정도면 모를까.
    굳이 깊이 파고들 필요가 있나 하는 회의감이 있습니다.

    중국이 아니라 평행차원의 어느 한 곳에서
    무혐 이야기를 펼쳐 보는 것도 좋겠죠.

    심지어 중국에서 인기 많았던 중드 랑야방도 가상 역사이며,
    우리나라에서 최근에 가장 큰 히트를 친 해품달이나 구르미와 같은 사극들도
    다 가상역삽니다.

    가상역사를 바탕으로 무협소설을 현대적으로 세련되게 묘사하면 매력적일것 같습니다.
    중국인이 주인공인 것은 무협의 특징이라고만 생각했었지만, 이제보면 그건 아닌거 같습니다.
    중국인이 주인공인 무협도 있고, 아닌것도 좀 많이 있어야죠.

    화산파 제자가 잊혀진 옛 선조의 무공을 찾아내 고수가 된다....지만 어차피 중국인이죠.
    그럴 수 있지만...다 그렇죠.

    찬성: 1 | 반대: 2

  • 작성자
    Lv.78 대추토마토
    작성일
    16.12.31 17:06
    No. 2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최근의 무협은 절대다수가 오리엔탈판타지로 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무협의 폭은 굉장히 좁았습니다. 그 틀을 깨고 각종 설정들을 등장시키면서 변화하다가, 더 크게 발전하기보다는 조금씩 비틀리고 편해진게 현재라고 봅니다.

    과거의 무협은 입문하기 굉장히 불편했습니다. 알아야 할 배경지식도 많았고, 온갖 한자어들은 모르는이들을 배려하지 못했죠. 하지만 그땐 그게 멋이었고, 재미였습니다.

    지금은 그때와는 많이 다릅니다. 무협으로 분류만 할 뿐, 중국과는 관련이 없는경우가 태반입니다. 그저 흔히쓰는 지명과 단체명들만 사용할 뿐이죠.



    아이덴티티가 있는 이름을 사용할때에는 그 어원을 어느정도 지켜줘야한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비교하신 판타지의 종, 직업 등과, 무협의 명칭을 동일선상에 놓는것은 다른문제라고 봅니다.

    최소한, 작가가 작중에서 이야기를 어느정도 풀어내야만한다고 보구요.
    그렇지않다면, 타인이 만들어놓은 개념을 멋대로 바꾸어 명칭만 그대로 사용하는것인데, 이는 받아들이는사람에게 혼란만을 줄 뿐, 그 이상의 긍정적 의미가 없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Lv.85 고락JS
    작성일
    16.12.31 19:20
    No. 3

    대추토마토님의 견해에 일정부분 동의하면서도 이견이 있는 게,
    위에서 언급한 대로, 무협을 중국 역사와 지리를 배경으로 한 정통 무협의 견지에서 보면
    마교의 어원, 뿌리, 역사적 근거나 흔적을 최소한 고민하면서 쓰는 게 맞겠죠.

    하지만 님께서도 언급하셨듯이 오리엔탈 판타지란 개념의 틀에서 보자면,
    마교는 마공을 쓰는 넘들- 나쁜 넘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고, 이건 작가의 뜻에 따라서-
    이란 큰 틀만 신경 쓰면 된다는 거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8 대추토마토
    작성일
    17.01.01 03:13
    No. 4

    음. 그러니까 그말이 그말인....

    사실상 '무협'이라고 부를만한 소설이 없다고 전 느끼고 있기에 이것저것 따지지 않고 읽습니다만, 그럼에도불구하고 이런주제의 이야기가 나온다면 그래도 신경써야만한다. 라는 입장이라서.

    사실 전 무와 협이있는 성장중심의 이야기. 라는 개념으로 알고있습니다만
    요즘은 그냥 초식명 나오고 배경, 지명, 단체명 들어가면 다 무협. 으로 분류되는 것 같더군요.

    그러려니 하고 봅니다만 그래도 또 이런주제로 말이 나오면 그래도 그건 아니지! 합니다.

    ...아 일관성없다 ㅠ_ㅠ


    사실 분류를 무협에 두지않고 판타지에 두는게 더 맞다고 혼자 생각은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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