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나 지금이나 천일염은 노동집약적 산업이고 기후 영향을 많이 받죠. 그리고 품질이 떨어지는 소금의 대량생산에 적합한 방법이고요. 초반에 과도한 투자가 필요합니다. 조선시대 사람들도 바닷물 증발시켜서 소금 나온다는거 모르지 않았지만 익숙하고 확실한 방법이 있는데 엄청난 초기 투자가 필요하면서 성공이 보장되지 않는 방법을 사용하려고 하진 않죠.
옛날 자주가던 할머니댁 바닷가 시골에서 어떤 영감님이 직접 소규모 염전(100평 정도)을 만들으셔서 운영하시던데.... 정말 조잡한 기술로 소금 만드는거 보면 천일염 제작방법이 그리 어려운 것만은 아닌거 같습니다.
다만 아무래도 대규모 생산하려면 입지 문제 같아요. 조수간만의 차가 심하고, 태풍과 비내리는 날이 많아서 대단위로 염전을 만들어 천일염 생산하기는 상당히 까다로울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는 과거에 소금이 부족했던 시절도 있고 또 소금이 생각보다 그리 많이 부족하지 않은 시절도 있고 해서...근데 그렇게 많이 부족하지 않더라도 대량 생산이 가능하면 보다 더 쌀 테니까 천일염이 더 좋긴 하겠죠.
과거 기준으로 소금이 필요한게 더 중요하지 품질은 따질게 있나 싶네요. 단, 오염문제는 요즘같진 않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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