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a href=http://news.naver.com/hotissue/read.php?hotissue_id=554&hotissue_item_id=18959&office_id=001&article_id=0001165929§ion_id=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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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황교수팀에서 사이언스 측에 단순 실수로 자체 보고한 내용이라는군요
윗글 출처는 포항공대 생물학전문연구정보센터 게시판에 올려진 글이더군요.해당 게시판이 현재 접속 과다라서 직접 확인은 힘든 상태일듯합니다.
다른 관련 글도 참고로 퍼왔습니다.
제 목 제가 방금 사이언스 온라인에서 원본을 확인해봤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려 사진 몇개가 잘못 쓰여진 것 같습니다.
원인은 1) 황교수님 실험실에서부터 잘못 정리되서 사이언스에 넘겨졌던가, 2) 사이언스에서 웹에 올리면서 잘못 정리된 것이라 예상됩니다. 사진 수가 꽤 되기 때문에 정리 과정에서 실수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물론 그런 실수를 하면 안되는 것이지만...)
고의로 없는 데이타를 메꾸기 위해서 딴 사진을 갖다 끼워 맞췄는지 아닌지는 이것만으로는 결론을 내릴 수 없었습니다만, 그런 결론을 내려야 할 별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많은 분들이 내심 기대하듯이 서로 다른 세포를 같은 걸로 조작한 것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왜 위의 결론을 내렸느냐하면, 지금 사진이 같다고 문제가 되고 있는 세포염색법들이 몇가지인 것 같은데, 논문을 보면 그 염색법들 이외에도 훨씬 많은 염색법들을 사용해서 세포들을 보여주고 있고, 그 각각에 있어서 세포들 모양이 다 다르게 나오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가령 AP라는 마커를 이용한 세포염색 사진을 보면 각각의 셀라인들이 모두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외의 마커들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고요.
설마 그 다르다는 사진들도 다 어디서 줏어온 가짜다~~라고 주장하시는 건 아니겠죠. 저도 이 솔직히 이 사태 터지고 나서 직접 그 논문을 들여다 본 것은 처음입니다만, 죽 훑어보면서 저자의 어떤 열정이랄까...그런게 느껴지는 논문이었습니다. 저도 예전에 생물학 대학원까지 다녀본 사람이기 때문에, 야...이거 고생들 좀 많이 했겠구나...라는 느낌이랄까요, 그런게 들었단 말씀입니다. 실험실 계신 분들은 이렇게만 얘기하면 다 아실테고, 일반인들께서는, 과학자가 논문을 쓰면서 그렇게 어떤 악의를 가지고 완전 조작을 한다는게 정말 미친 사이코가 아닌 다음에야 제정신의 인간으로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그렇게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과학은 무척 힘든 작업입니다. 예술과 비슷해서 아무도 이해하지 못하는 어떤 외로운 고행길 같은 거라서 그것을 하는 사람들은 나름대로의 자부심이 있지 않으면 일을 해나갈 수가 없습니다. 그 자신의 분야에 대한 자부심은 스스로 의식적으로 거짓말을 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게되죠. 비유하자면 자신의 논문은 자신의 자식과도 같은 겁니다. 제 자식에게 악의로 거짓을 말하고 해를 끼치는 부모가 있겠습니까. 황교수님의 평소 행동으로 볼때 의욕 과잉 뭐 그런 것은 있을지 몰라도 자신의 논문에 납땜질을 하는 그런 파렴치한 분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말이 길어졌습니다만, 그래서 다시 결론을 말씀드려 지금의 사진 조작건은 실험실측이나 사이언스쪽의 진행상의 실수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른 염색법 사진들을 통하여 세포주들은 모두 다른 것들로 밝혀졌습니다. 따라서 고의로 그 사진들을 바꿔치기 한 것인지 실수인지는 실험 결과에 별로 중요하지 않은 논의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몇가지 덧붙여서, 1) 피츠버그 대학에서 서플먼트에 한 단락을 추가시켜놨더군요. 내용은 "우리는 데이타 받아서 리뷰/분석하고 논문작성만 해줬지 실험에 직접 관여한바가 없다. 특히 미국법에 의해 영향받는 인체를 대상으로한 실험에는 아무 관계가 없다"입니다. 언제 이게 고쳐졌는지 모르겠는데, 섀튼이 아무튼 크게 데었달까, 신경을 많이 썼다는 느낌입니다. 2) 서플먼트에는 또한 한양대IRB에서 실험을 승인한다는 서류가 한글로 도장 쾅찍혀 포함 되어 있습니다. 3) 또한 난자 채취 동의서가 한글과 영문 번역으로 포함되어 있는데 이거 제대로 잘 씌어진 건지, 번역은 잘 된 건지, 기자들은 이런 걸 좀 확실히 체크해 봐야겠습니다. (저는 시간이 없어서...) 4) 안규리 교수님의 영문명은 'Curie Ahn'이더군요. 재치가 있으신 건지, 유머가 지나치신건지...좀 웃었습니다.
출처 : 디시인사이드 과학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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