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자식은 없지만 자식처럼 키운 조카들이 많습니다. 핸드폰으로 문자를 가끔 보내올때 띄어쓰기에 맞춤법 틀리면 부탁하는거 절대 안들어주고 다음에 얼굴보면 벌세웁니다.
저도 소시적에는 욕잘하고 입이 걸은 축에 속했습니다. 군대있을때는 욕 잘하는 사람이 누구냐고 물어보면 60%정도는 저를 꼽더군요. 그래도 집에서는 ㅆ ㄲ 들어가는 단어는 해본적이 없습니다. 선친께서 무척 엄하셨습니다. 누나가 늦게 들어요면 빗자루가 공중을 누비며 날아다녔습니다. 밥상머리에서 말하면 숫가락이 날아와서 누님 머리를 강타해 4바늘 꼬맸습니다. 꼬맹이들 말 배울 시기에 우리집에 놀러오면 제일먼저 존대말을 하는법부터 가르칩니다. 나이를 먹으면서 조금씩 풀어주기는 하는데 알고 하는것과 가르치지 않아서 모르는것과는 차이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핵가족이다 뭐다해서 버릇없는 꼬맹이들이 너무 많아졌습니다. 다 부모가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가르칠건 가르쳐야하는데 너무 아끼느라 정작 가르쳐야할걸 가르치지 않습니다.
예전에 '펫샵 오브 호러즈'라는 만화책을 본적이 있습니다. 너무 자식을 사랑해서 결국은 자식을 망쳐버리는 부모가 제일 처음에 나옵니다. 조카들이 이해할 나이가 되면 그걸 한번씩 보여줍니다. '너도 이렇게 귀여움만 받고 망가지고 싶니? 아니면 혼나더라도 배울건 배울래?' 라고 물어보면 어린 나이에도 다 이해를 합니다. 아이들이 버릇없는건 전부 부모탓입니다.
어려서 욕도 배우고 3체? 같은것도 배워서 친구들끼리 사용하는건 전 괜찮다고 봅니다. 하지만 그걸 집에서는 못쓰게 교육하는게 부모의 역활이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친구들끼리 놀다보면 욕이나 유행어를 안하면 어울리기 힘들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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