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엄.. 행복하려고.. 거참 어려운 문젭니당.
이십대의 7개월이 주어지고, 어지간히 해볼건 다 해본 것 같고, 노오력할건 딱히 없다. 싶을땐..
한 한달 푹 쉬고싶긴 하네요. 간간히 운동이나하면서.
그러고나면... 전국에 흩어진 친구들 만나러 돌아다닐 것 같네요.
사실 살아보면, 돈돈돈하는게 맛있는거 먹고 좋은거 보고 내 옆에 앉은사람이랑 웃으며 시간보내고 그러려고 하는거라 생각하설라무네..
출근이 시작되면 긴 연휴나 휴가가 아니고서야 꽤 오랫동안 쉴 수 없을거에요.
재정적 고민이 동반된다면 남들보다 조금이라도 더 유리하기위해서 향상심을 갖고 어쩌고 해야할텐데, 사실 그건 별 관심이 없고.
이제 졸업에 취직까지 확정이면, 학교에 시험에 자격증에 취업에 온갖 목표들이 있었을테고 이제 막 끝난걸텐데..
충전이 필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이젠 긴 레이스를 시작해야 하거든요.
누군가는 사회적 위치가, 누군가는 돈이, 누군가는 시간이, 누군가는 사람이 우선하겠지만.
한...30년은 중간에 멈추기 쉽지 않거든요.
결혼을 앞두고 있다거나. 갑작스럽게 직장을 잃어버리거나 하지 않는이상.
~0~
그리고 기왕 쉬는거라면... 예술과 관련된 취미가 있으면 좋습니당. 학문도 나쁘지 않고.
지성적인것 하나, 감성적인것 하나는 늘 같이가면 좋아요. 경험과 시간이 쌓일수록 눈이 열리는것들이니까요.
단기적인 시험과 자격증을 목표로하는게 아니라, 인생을 살면서 가장 궁금했던 학문 하나를 천천히 알아보는것도 나쁘지 않구요.
영화, 드라마, 소설, 미술, 등등 타인이 만들어놓은 간접경험들을 접해보는것도 좋구요.
취미로 한 백개정도 보는건 평범한건데, 이게 단위가 달라지면 점점 더 많은게 보이고 그러다보면 변화가 찾아오거든요. 단점은 그게 본인에게 좋을지 나쁠지 잘 모른다는거지만.
아무튼 여유시간이란건 뭘해도 괜찮아요.
'아깝다' 라는 생각만 안하면 ;ㅅ;
전 이번에 이직하려고 쉬면서 ㅋㅋ
목공 수업 듣게 됬는데요 3-4개월정도? 진행했어요
그쪽 공구 사용법이랑 기초적인것부터 취미수준으로 배우고 매 주마다 결과물? 만드는데
색상이랑 마감처리, 도면, 디자인 6일동안 고민하고 하루동안 만드는 ㅎㅎ
5주간은 같은걸 만드는데 사람마다 결과물이 다 천차만별이었어요
실용성 보다는 쫌 재미있는걸 만드는게 수업의 목표라고 하셔서 다양한 시도 한사람도 많고
이후 5주간은 자신의 작품이나 만들고 싶은거 정해서 거의 혼자 만드는거였거든요
새로운 사람도 만나고 각자 뭐 만들지 고민하고 조언도 해주고
필요한 것도만들고.. 그게 넘쳐서 막 필요없는데도 만들고싶어서 괜히 기웃대기도하고ㅎ
이젠 과정은 끝나고 취미로 공방에 나가서 작업하는데 재밋어요
즐거운 경험이었어요. 전혀 색다른 쪽의 취미를 한번 경험해 보는걸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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