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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7개월의 여유시간이 생긴다면?

작성자
Lv.50 chonsa
작성
16.11.27 00:08
조회
1,049

운좋게 한학기 일찍 취업이 확정되어서 8개월정도? (16.12.26 ~ 17.07)

시간이 생겼습니다.


취업이 확정되니 학창시절의 목표가 사라진 기분이 들어서 멍하네요.

사실, 학교 다니면서 동아리 활동(테니스)도 정말 열심히 했고 연애도 했고(곧 천일..) 유럽여행도 가봤고 취업도 했고... 무언가 목표점이 사라진 기분입니다.


군대 전역할 때만 해도 이것저것 많이 해봐야지 했었는데, 정말 거의 다 해본 거 같아요. ‘우와~ 이걸 다 했어?’ 라기보다는 ‘이제 뭐하지?’ 가 더 큽니다.


전공적으로 무언가를 해보고 싶다거나 하는 것들은 꾸준하게 하긴 하겠지만, 그것이 목표가 되진 않는 것 같습니다. ‘왜 사냐?’라고 물어봤을 때 보통 제가 준비한 답변은 ‘행복하려고’입니다. 생각이 아닌 준비라 말한 건 정말 행복하려고 사는지 모르겠기 때문입니다.


결국, 7개월간의 여유시간이 생긴다면? 이라는 제 질문은 ‘왜 사냐?’의 다른 말이기도 하겠네요. 


여러분들은 왜 사시나요? 그리고 저에게 추천할 게 있으신가요?


Comment ' 15

  • 작성자
    Lv.37 샌드박스
    작성일
    16.11.27 00:17
    No. 1

    겨울 스포츠에 입문해보시는 것은 어떠신가요?
    스노우보드 재밌어요. 저는 이번 시즌은 쉴 생각이지만...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0 chonsa
    작성일
    16.11.27 00:25
    No. 2

    추위에 약해서요 ㅎㅎ. 스키장은 이박삼일정도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8 대추토마토
    작성일
    16.11.27 00:21
    No. 3

    엄.. 행복하려고.. 거참 어려운 문젭니당.

    이십대의 7개월이 주어지고, 어지간히 해볼건 다 해본 것 같고, 노오력할건 딱히 없다. 싶을땐..
    한 한달 푹 쉬고싶긴 하네요. 간간히 운동이나하면서.

    그러고나면... 전국에 흩어진 친구들 만나러 돌아다닐 것 같네요.

    사실 살아보면, 돈돈돈하는게 맛있는거 먹고 좋은거 보고 내 옆에 앉은사람이랑 웃으며 시간보내고 그러려고 하는거라 생각하설라무네..

    출근이 시작되면 긴 연휴나 휴가가 아니고서야 꽤 오랫동안 쉴 수 없을거에요.
    재정적 고민이 동반된다면 남들보다 조금이라도 더 유리하기위해서 향상심을 갖고 어쩌고 해야할텐데, 사실 그건 별 관심이 없고.

    이제 졸업에 취직까지 확정이면, 학교에 시험에 자격증에 취업에 온갖 목표들이 있었을테고 이제 막 끝난걸텐데..
    충전이 필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이젠 긴 레이스를 시작해야 하거든요.

    누군가는 사회적 위치가, 누군가는 돈이, 누군가는 시간이, 누군가는 사람이 우선하겠지만.
    한...30년은 중간에 멈추기 쉽지 않거든요.

    결혼을 앞두고 있다거나. 갑작스럽게 직장을 잃어버리거나 하지 않는이상.

    ~0~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0 chonsa
    작성일
    16.11.27 00:25
    No. 4

    말씀대로 재충전을 일단 해봐야겠네요.
    생각하지않고 쉬어야겠어요. 답변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8 대추토마토
    작성일
    16.11.27 00:30
    No. 5

    그리고 기왕 쉬는거라면... 예술과 관련된 취미가 있으면 좋습니당. 학문도 나쁘지 않고.
    지성적인것 하나, 감성적인것 하나는 늘 같이가면 좋아요. 경험과 시간이 쌓일수록 눈이 열리는것들이니까요.

    단기적인 시험과 자격증을 목표로하는게 아니라, 인생을 살면서 가장 궁금했던 학문 하나를 천천히 알아보는것도 나쁘지 않구요.

    영화, 드라마, 소설, 미술, 등등 타인이 만들어놓은 간접경험들을 접해보는것도 좋구요.
    취미로 한 백개정도 보는건 평범한건데, 이게 단위가 달라지면 점점 더 많은게 보이고 그러다보면 변화가 찾아오거든요. 단점은 그게 본인에게 좋을지 나쁠지 잘 모른다는거지만.

    아무튼 여유시간이란건 뭘해도 괜찮아요.

    '아깝다' 라는 생각만 안하면 ;ㅅ;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19 Drn
    작성일
    16.11.27 01:04
    No. 6

    체력을 다져 놓으십쇼. 저도 운동 열심히 했지만 야근하다보니 운동할 시간이 없어서 체력이 도로 하락중이네요. 그리고 운전. 운전 안해놓으니 바빠죽겠는데 피눈물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5 흔들릴때한잔
    작성일
    16.11.27 01:22
    No. 7

    운동 독서 식도락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6 크림0
    작성일
    16.11.27 02:29
    No. 8

    전 이번에 이직하려고 쉬면서 ㅋㅋ
    목공 수업 듣게 됬는데요 3-4개월정도? 진행했어요
    그쪽 공구 사용법이랑 기초적인것부터 취미수준으로 배우고 매 주마다 결과물? 만드는데
    색상이랑 마감처리, 도면, 디자인 6일동안 고민하고 하루동안 만드는 ㅎㅎ
    5주간은 같은걸 만드는데 사람마다 결과물이 다 천차만별이었어요
    실용성 보다는 쫌 재미있는걸 만드는게 수업의 목표라고 하셔서 다양한 시도 한사람도 많고
    이후 5주간은 자신의 작품이나 만들고 싶은거 정해서 거의 혼자 만드는거였거든요
    새로운 사람도 만나고 각자 뭐 만들지 고민하고 조언도 해주고
    필요한 것도만들고.. 그게 넘쳐서 막 필요없는데도 만들고싶어서 괜히 기웃대기도하고ㅎ
    이젠 과정은 끝나고 취미로 공방에 나가서 작업하는데 재밋어요
    즐거운 경험이었어요. 전혀 색다른 쪽의 취미를 한번 경험해 보는걸 추천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고지라가
    작성일
    16.11.27 10:32
    No. 9

    부모님 일 도와주세요. 형제들도 챙기고 집에 남자하나 있고 없고가 큽니다. 그리고 기타같은거라도 하나 배워서 버스킹이라도 해보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水流花開
    작성일
    16.11.28 01:37
    No. 10

    운전은 하시나요. 안 하신다면, 도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6 백수k
    작성일
    16.11.28 09:00
    No. 11

    보드게임이나 활동적인 동호회 활동하시거나 (미친듯이) 세계여행 가세요^^
    취직하고 여유롭게 여행 가는 건 꿈에도 못 꿀일. 다들 부러워한답니다.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CS보니
    작성일
    16.11.28 10:20
    No. 12

    취업하면 여행하기가 힘드실텐데
    취업 전에 여행 많이 다니세요~ ^^
    여행 추천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마력소유자
    작성일
    16.11.28 11:29
    No. 13

    책 운동 음악 여행 추천~ 그리고 퇴근 후 뭘하며 시간을 보낼지, 내가 좋아하는/즐겨하는 일이 뭔지 고민해보셨으면 좋겠어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0 chonsa
    작성일
    16.11.29 18:47
    No. 14

    그러네요. 생각해보니. 이 고민은 퇴근해도 이어지겠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6 야광흑나비
    작성일
    16.11.29 17:11
    No. 15

    7개월의 여유 시간이 생긴다면 그동안 배우고 싶었던 것을 싹 배울 것 같아요.(돈이 많이 있다는 전제하에...) 그리고 남는 시간엔 책 보고 영화나 드라마 보면서 운동도 하고 여행도 가고요. 아! 여행지에 친하고 서로 관심사가 맞는 사람이랑 다니면서 저걸 다 하면 더 좋겠고요. 전 요즘 중국 여행이 너무 가고 싶어서 약간 몸살을 앓는 기분을 느끼기도 해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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