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좋게 한학기 일찍 취업이 확정되어서 8개월정도? (16.12.26 ~ 17.07)
시간이 생겼습니다.
취업이 확정되니 학창시절의 목표가 사라진 기분이 들어서 멍하네요.
사실, 학교 다니면서 동아리 활동(테니스)도 정말 열심히 했고 연애도 했고(곧 천일..) 유럽여행도 가봤고 취업도 했고... 무언가 목표점이 사라진 기분입니다.
군대 전역할 때만 해도 이것저것 많이 해봐야지 했었는데, 정말 거의 다 해본 거 같아요. ‘우와~ 이걸 다 했어?’ 라기보다는 ‘이제 뭐하지?’ 가 더 큽니다.
전공적으로 무언가를 해보고 싶다거나 하는 것들은 꾸준하게 하긴 하겠지만, 그것이 목표가 되진 않는 것 같습니다. ‘왜 사냐?’라고 물어봤을 때 보통 제가 준비한 답변은 ‘행복하려고’입니다. 생각이 아닌 준비라 말한 건 정말 행복하려고 사는지 모르겠기 때문입니다.
결국, 7개월간의 여유시간이 생긴다면? 이라는 제 질문은 ‘왜 사냐?’의 다른 말이기도 하겠네요.
여러분들은 왜 사시나요? 그리고 저에게 추천할 게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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