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만 20도 안찍은 어린놈이 뭔 G-ral이냐!! 하시면 할 말 없지만서도... 요즘 정말 제가 나이 먹어간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머리를 자르면서 내년부터는 학생요금이 적용 안된다는 사실 하나에.
중,고교 합쳐서 6년간 지갑속 한칸을 차지하고 있던 학생증이 소멸된다는 실감에..
그리고 태어나는 것 까지 봐버린 사촌동생이 합격엿을 들고 심부름을 올때...
오늘 7살 먹은 사촌동생이 아파트 단지 2개를 건너서 엿을 가져다 주로 저희집까지 왔습니다. 전화기에서 '형님, 병준이(사촌동생)가 뒤집었어요!' 하고 기쁘게 말씀하시던 외숙모의 목소리가 아직도 들리는 것 같은데 눈앞의 실물은 내년이면 학교가는 7살짜리 남자아이... 나이 먹어간다는 걸 느끼는건 이런때 인것 같습니다..
- 수능준비하다 우울해진 流柳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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