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흠 저는 계속 당해봐서 한번은 진지하게(?) 얘기해봤습니다.
마침 버스기다리던 참이라 시간 때우기도 할겸 겸사겸사 해서 말입니다.
처음에 시작할때 제 얼굴을 보니 운이 상당히 좋고 하는 일마다 매우 잘된다고 말을 풀어가더니, 좀더 나이가 들어서 큰 위기가 닥친다고 하더군요-_-; 아니 운이 좋다면서 위기는 왜 오냐고 물어보니까 그것도 운명이라고 얘기 하더군요, 그러면서 자기가 다니는 연구소가 있는데 이곳에 와보라면서 명함을 주더군요. 명함에는.............XXX도 ......걱정이 있으면 나에게 오라.......-_-; 순간 이성을 잃을뻔했습니다만 간신히 참고 집에 잘 왔습니다. 그런 사람들 그냥 무시하는게 최고 입니다.
대학교 1학년때인가? 전 끝까지 따라가 봤습니다.
"도를 믿습니까?" "얼굴이 굉장히 좋아보이시네요" "기가 맑습니다" "그런데 조상님을 잘 못모셔서 길이 막혀있네요" "조금 더 시간 내주세요. 30분이면 됩니다" 이런 수순으로 진행되어 아지트로 데리고 갑니다.
<당시 8시 30분, 을지로 3가 역이었음. 군자역까지 이동>
제가 간 곳은 일반 가정집이었는데, 저 말고도 2명 더 와있었습니다. 스크랩북을 보여주면서 읽어보라고 하네요. 보니까 증산도 교리와 UFO, 노스트라다무스 등등 제가 다 알고있는 것들이었습니다. 다 안다고 했더니 아까 그사람 曰 "조상님께 제사를 지내서 분노를 풀어야 합니다" 한복 비슷한 하얀 옷으로 갈아입으라고 합디다. 이제 3명을 데리고 큰 방으로 들어가니 제삿상을 차려놨더군요. 거기서 하늘의 기를 끌어들이고 땅의 기를 받아들이면서 절하는 방법을 배우고 제사를 지냈습니다. 앞에서 지도하는 사람이 백두산 무슨산 무슨산 무슨산 누구 누구 누구 하면서 엄청 외워대더군요. 일단은 끝났습니다. 옷 갈아입으니까 제사상 차리려면 돈이 든다고... 돈 좀 달라고 하더군요. 어이가 없었지만 그래 속는 셈치고 만원 줬습니다. <여기까지 11시> 이제 집에 가야겠다고 하니까 제 소매를 꽉 붙들더니 "조금 더 이야기를 하다가 가세요" "차 끊기는데요" "집에 가는 게 문제가 아닙니다. 새로운 삶을 어쩌구저쩌구" 제가 화를 벌컥 냈습니다. "아니 30분만 이야기한다고 해놓구선 뭐하는 겁니까?" 질질 끌면서 밖에 나와 지하철까지 가는데 옆에서 계속 뭐라뭐라해서 생깠습니다. 막차타고 집에 옴.
그다음부턴 저런 말 꺼내면 쳐다보지도 않고 싸늘하게 "됐습니다. 관심 없습니다." 라고 해버립니다. 옆에서 무슨 말을 해도 반응 안하면 알아서 사라집니다.
한번은 웃으면서 "예전에 가자는 대로 갔거든요? 조상님께 절하고 다 했습니다." 그랬더니 얼굴이 팍 굳어지면서 "절하는 게 아닙니다. 어쩌구저쩌구..." 그래서 생깠습니다.
결론은, 돈 뜯어내는 사기꾼들입니다. 그냥 생까는 게 좋습니다.
대순진리회라..
그쪽은 나름대로 알아본게 있는데...
흠.. 제가 알기로는 대순진리회에는 두가지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대순진리회를 이끌던 사람의 죽음으로 인해서 개인의 사욕을 챙기던 쪽과 원래 있던 쪽.. 이렇게 나뉘어 져서 몇년전에 크게 싸운적이 있었죠.
(대진대학교,대진고등학교 같은 것들은 같이 한다나..ㅡ.ㅡ)
뉴스에도 나왔었을겁니다.
아마도 도를 아십니까 그거는 개인적인 욕심을 챙기던 자들이 하던게 아닌가 싶기도하고.
그리고 제가 본것중에서는 대순진리회 인은 없었습니다.
저는 여호와의 증인 이 이래저래 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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