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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도를 믿습니까? <== 이거멉니까?

작성자
Lv.87 최심장
작성
05.11.03 15:28
조회
424

가끔씩 길거리를 지나다 보면 저를 붙잡는 젊은사람들이 있습니다.

"저기요. 잠깐 시간좀 내주실수있어요?"

혹시 헌팅인가 하고 들어보면 거의

도를 믿습니까?

이겁니다.한번은 거나하게 술먹고 이분들에게 걸렸습니다. 도대체 먼얘기를 할려고 하나 들어보니......

내가 전생에 뱀이 었다고 합니다.음란함이 철철 넘친다네요 ㅡㅡ;;

그소리 듣고  술먹었다는 핑계로 도망쳤습니다.멀쩡하게 생긴사람들이 이러니 더무섭다는 ..................

혹시 도를 믿습니까 하는 분들 머하시는 분들인지 아시나요?

왜 자꾸 나를 붙잡고 이상한얘길 해대는지 궁금하네요ㅡㅡ;;


Comment ' 22

  • 작성자
    Lv.66 크크크크
    작성일
    05.11.03 15:30
    No. 1

    아마 증산도 계열 사람들일 겁니다. 유명하죠. 요즘은 좀 자제하는 분위기 라고 하던데.... 도를 믿으십니까? 나는 모를 믿소이다. (퍽퍽퍽)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9 K.B
    작성일
    05.11.03 15:39
    No. 2

    나름대로 궤변에 능숙하시다면 대화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 한데...
    "저기요 잠깐 시간좀 내주실 수 있을까요?" "그러죠..." 중얼중얼 "정말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쏼라쏼라 "왜 그렇게 생각하시는데요?"
    아행행행 "좀더 확실하게 말해보시죠?" 잇~힝 "뭔가 그부분이 이상한 듯 한데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저기요.. 아까 그말은 하셧던거거든요?"
    과연 전부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7 최심장
    작성일
    05.11.03 15:42
    No. 3

    그사람들 꽉 막혀 있습니다. 대화하는것이 짜증납니다. 그래서 도망가죠 언제나 ...........
    그리고 증산도라는데 그냥 신도 모집입니까?
    멀말하러고 하는지 모르겠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2 나우(羅雨)
    작성일
    05.11.03 15:56
    No. 4

    흠 저는 계속 당해봐서 한번은 진지하게(?) 얘기해봤습니다.
    마침 버스기다리던 참이라 시간 때우기도 할겸 겸사겸사 해서 말입니다.
    처음에 시작할때 제 얼굴을 보니 운이 상당히 좋고 하는 일마다 매우 잘된다고 말을 풀어가더니, 좀더 나이가 들어서 큰 위기가 닥친다고 하더군요-_-; 아니 운이 좋다면서 위기는 왜 오냐고 물어보니까 그것도 운명이라고 얘기 하더군요, 그러면서 자기가 다니는 연구소가 있는데 이곳에 와보라면서 명함을 주더군요. 명함에는.............XXX도 ......걱정이 있으면 나에게 오라.......-_-; 순간 이성을 잃을뻔했습니다만 간신히 참고 집에 잘 왔습니다. 그런 사람들 그냥 무시하는게 최고 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쿠쿠리
    작성일
    05.11.03 15:58
    No. 5

    어디론가 끌려가서 돈내고 제사 지내라고 협박을 하기도 하죠. 어께들이 출구를 차단하고 ㅡ,.ㅡ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혈영
    작성일
    05.11.03 15:59
    No. 6

    대학교 1학년때인가? 전 끝까지 따라가 봤습니다.

    "도를 믿습니까?" "얼굴이 굉장히 좋아보이시네요" "기가 맑습니다" "그런데 조상님을 잘 못모셔서 길이 막혀있네요" "조금 더 시간 내주세요. 30분이면 됩니다" 이런 수순으로 진행되어 아지트로 데리고 갑니다.
    <당시 8시 30분, 을지로 3가 역이었음. 군자역까지 이동>
    제가 간 곳은 일반 가정집이었는데, 저 말고도 2명 더 와있었습니다. 스크랩북을 보여주면서 읽어보라고 하네요. 보니까 증산도 교리와 UFO, 노스트라다무스 등등 제가 다 알고있는 것들이었습니다. 다 안다고 했더니 아까 그사람 曰 "조상님께 제사를 지내서 분노를 풀어야 합니다" 한복 비슷한 하얀 옷으로 갈아입으라고 합디다. 이제 3명을 데리고 큰 방으로 들어가니 제삿상을 차려놨더군요. 거기서 하늘의 기를 끌어들이고 땅의 기를 받아들이면서 절하는 방법을 배우고 제사를 지냈습니다. 앞에서 지도하는 사람이 백두산 무슨산 무슨산 무슨산 누구 누구 누구 하면서 엄청 외워대더군요. 일단은 끝났습니다. 옷 갈아입으니까 제사상 차리려면 돈이 든다고... 돈 좀 달라고 하더군요. 어이가 없었지만 그래 속는 셈치고 만원 줬습니다. <여기까지 11시> 이제 집에 가야겠다고 하니까 제 소매를 꽉 붙들더니 "조금 더 이야기를 하다가 가세요" "차 끊기는데요" "집에 가는 게 문제가 아닙니다. 새로운 삶을 어쩌구저쩌구" 제가 화를 벌컥 냈습니다. "아니 30분만 이야기한다고 해놓구선 뭐하는 겁니까?" 질질 끌면서 밖에 나와 지하철까지 가는데 옆에서 계속 뭐라뭐라해서 생깠습니다. 막차타고 집에 옴.

    그다음부턴 저런 말 꺼내면 쳐다보지도 않고 싸늘하게 "됐습니다. 관심 없습니다." 라고 해버립니다. 옆에서 무슨 말을 해도 반응 안하면 알아서 사라집니다.

    한번은 웃으면서 "예전에 가자는 대로 갔거든요? 조상님께 절하고 다 했습니다." 그랬더니 얼굴이 팍 굳어지면서 "절하는 게 아닙니다. 어쩌구저쩌구..." 그래서 생깠습니다.

    결론은, 돈 뜯어내는 사기꾼들입니다. 그냥 생까는 게 좋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전차남
    작성일
    05.11.03 16:02
    No. 7

    제가 사는 곳 근처에 총단이있죠..
    최소 2명이상씩 다닙니다... 쩝.. 무서버..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81 야간비행
    작성일
    05.11.03 16:04
    No. 8

    예전에 순풍산부인과에서 오박사하고 박영규하고 같이 끌여간 에피소드가 생각나네요. 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쿠쿠리
    작성일
    05.11.03 16:09
    No. 9

    야간비행님// 저도 봤습니다. 몽몽교...몽주님...푸훕...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적영
    작성일
    05.11.03 17:10
    No. 10

    대충들 다 알고 계시는데요

    "도를 아십니까?"는 증산도가 아니라 대순진리회입니다.
    많이 다릅니다.

    저도 이 사람들이 왜 이러나하고 함 따라가봤죠.

    뭐, 내용은 다 아실테니 넘어가고
    이 사람들이 증산도 책자를 꺼내서 보이긴 하지만, 증산도는 아닙니다.

    불경이나 성경 읽는다고 다 불교, 천주교, 기독교가 아니듯이 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취담
    작성일
    05.11.03 17:15
    No. 11

    혈영님 돈과 시간을 투자해서 얻은것은 저런사람은 무시해야한다?

    큭 너무 비싸게 얻은 진리에용;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전차남
    작성일
    05.11.03 17:15
    No. 12

    증산도는 사이비가 아니라고들하죠(잘모르겠군요..)
    대순지리회이던.. 증산도이던 ..
    저런 종류 말하면 상당히 무섭던데..
    (나만그런가. ㅡㅡ^)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80 궁상쟁이
    작성일
    05.11.03 17:19
    No. 13

    원래 대학가에 많았었는데
    부작용이 많다고 이제 권하는게 없다고 들었는데
    다시 생긴건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전차남
    작성일
    05.11.03 17:25
    No. 14

    방학때 집에 내려가 보면 이런사람들 있더군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 리얼판타지
    작성일
    05.11.03 17:56
    No. 15

    집에 있으면 찾아와서는 배고프다고 먹을거 달라고 하고
    비누달라 휴지달라 거지도 아니고 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Mr쟈칼
    작성일
    05.11.03 18:13
    No. 16

    상당이 짜증나는 부류의 사람들인 것 확실합니다.

    저도 운이좋은데 나이먹어서 고생을한다 그소리 들어봤는데 편하게 거짓말도 잘하시네요 지금도 충분이 운이없는데 그러니 화내더군요 그것내가 그냥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지 복이 조금있이면 들어오는데 그복이 늙으면 나간다고 학교에 어째서 이딴인간들이 들어와 설친지 이해불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迷夢
    작성일
    05.11.03 18:38
    No. 17

    도를 믿으십니까? 는 대순진리회에서 나오는
    포교활동(?)입니다.
    뭐 전에 붙잡길래 어디서 나왔냐고 물었더니
    "큰대 돌순 참진..."
    이래서
    "됐거든요.."하고 말았습니다.
    각 대학에 증산도가 종교동아리로 인정받고 활동하는곳이
    많을텐데
    증산도에서 붙여놓은 대자보만 봐도 둘차이점을 어느정도
    알 수 있겠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하우
    작성일
    05.11.03 18:48
    No. 18

    우리 대학에도 동아리 있었는데 제가 복학준비한다고 빈강의실에서 공부하는데 슬쩍 나타나서 말걸데요. 짜증나던 참에 무참하게 말빨로 뭉겠죠. 그랬더니 잠시만 기다리라고 도 높은 분 모셔오겠다고 하더라고요. 그냥 그런갑다 하고 스트레스도 풀었겠다 계속 공부하는데 안오데요. 함 도전해 보세요. 의외로 재미 있습니다.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술퍼교교주
    작성일
    05.11.03 19:31
    No. 19

    도는 마음으로 가꾸어나가는것이 도이지..
    입 밖으로 나오면 이미 도의 수명을 다하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저는 이런소릴하고 걍 지나 갑니다..

    의의글이 중국의 유명한 철학자?중 한명인 맹자인가?공자인가?
    하여튼 그분이 하신말씀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2 일명
    작성일
    05.11.03 21:58
    No. 20

    6/ 헉! 군자역이라니...
    저두 이 사람들이 어떻게 생활하는지 궁금해서 따라가 봤더니
    군자역에서 내리더군요.
    결국 우주, 음양, 조상 등 이런쪽으로 쭉 나가더군요.
    한참 설명하더니 돈을 내라. 카드 있지않느냐 해서 걍 나왔습니다.
    제 기억엔 거기가 상가건물인것 같은데 2층인가 3층인가 그곳은 가정집이더군요.
    그 다음부턴 상대도 않하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武天道士
    작성일
    05.11.03 22:53
    No. 21

    대순진리회라..
    그쪽은 나름대로 알아본게 있는데...
    흠.. 제가 알기로는 대순진리회에는 두가지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대순진리회를 이끌던 사람의 죽음으로 인해서 개인의 사욕을 챙기던 쪽과 원래 있던 쪽.. 이렇게 나뉘어 져서 몇년전에 크게 싸운적이 있었죠.
    (대진대학교,대진고등학교 같은 것들은 같이 한다나..ㅡ.ㅡ)
    뉴스에도 나왔었을겁니다.
    아마도 도를 아십니까 그거는 개인적인 욕심을 챙기던 자들이 하던게 아닌가 싶기도하고.

    그리고 제가 본것중에서는 대순진리회 인은 없었습니다.
    저는 여호와의 증인 이 이래저래 하던데..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25 현(炫)
    작성일
    05.11.03 22:59
    No. 22

    흠냐...
    하여간 몇번씩 당하죠.
    집에 '개벽'만 열권 가까이...
    여호와의 증인 만나면 사뿐하게 말빨로 윈.[후훗]
    한때 성당 나갔던지라 주워들은 지식은 많은...ㅋ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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