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37 샌드박스
작성
16.11.04 10:55
조회
1,862

최근 1달동안 전업작가 흉내를 내보는 중입니다.


새벽 5시에 일어나서 11시~오후 3시까지 12000자 초벌 탈고...

설정 고민하며 조금 더 쓰다가

샘솟던 창의력이 둔화되기 시작하는 3시 정도부터 기존 작성분 검토와 오탈자 수정... 하다보면 오후 6~7시.


이건 미쳤습니다.


일단 아이디어 자체는 2편 분량 정도 내리면 바닥이 보이는 느낌이고.

우겨짜면 1편이 더 나오는데.


얼마 전에 허밍웨이의 말을 읽었습니다.

우물을 다 파내지 말고 남겨두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다음날 그 우물에 새로운 아이디어들이 같이 샘솟을 거다.


실제로 옛날에는 그거 다 파내다가 슬럼프가 오기도 했다죠...


역시 옛 명인들의 말은 시대를 초월하여 와닿습니다.


여튼

하루에 2편씩 업로드하는 분들이 얼마나 괴수인지 새삼 느낍니다.


이렇게 생활하면 저녁에 술 한 잔 하는 것도 부담이 되네요.

잘못하면 바로 다음 날 일정이 꼬여버리니.


특히 수정작업이 손이 정말 많이 가는데,

괜히 매니지먼트사의 도움을 받아서 원고만 던지는 게 아닌가봐요.


이땅의 모든 만화가 작가가 존경스럽습니다.


Comment ' 15

  • 작성자
    Lv.18 글도둑
    작성일
    16.11.04 11:21
    No. 1

    연참으로 하루 1.1자씩 찍었던게 지금 와서 생각 해보면 신기하기도 하고...
    그때 평균 4시간 으로 1.1씩 찍었거든요.

    근데 이게 접신(?)을 하면 하루 2만자 써도 더 쓰고 싶을 때도 있어요.
    그 접신이 안 내려와서 문제지만 ( ..)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7 샌드박스
    작성일
    16.11.04 11:43
    No. 2

    저도 딱 제 코드랑 맞는 글을 잡아서 접신 중이라 실감합니다.
    물론 이게 정말 재미있는지는 독자분들이 평가하겠지만요.

    한때는 5000자를 못 써서 괴로워했던 적이 었어서요 ㅜㅠ

    아직 한달째 버프 지속중인데 계속 이어보려고 노력중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탈퇴계정]
    작성일
    16.11.04 11:32
    No. 3

    글자 양산은 누구나 할수 있습니다.
    다만, 제대로 읽을수 있는 재미있는 문장을 만드는게 제일 어렵죠.
    한시간에 5만자를 만들어도 (하루종일 찍은 문자중에서)건질건 딸랑 100자도 안되는 아까운 시간낭비일때는 작가재능이 없는 사람은 울죠.

    하루에 천자라도 건지는 사람들이 대단한거에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7 샌드박스
    작성일
    16.11.04 11:42
    No. 4

    그래도 쓰고 쓰고 또 쓴 그 시간들이 마냥 무의미하지는 않게 돌아오더라고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8 글도둑
    작성일
    16.11.04 13:02
    No. 5

    1시간에 5만자이면... 다른 의미로 대단 할듯. 대체 몇타여 ㄷㄷ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탈퇴계정]
    작성일
    16.11.04 21:36
    No. 6

    오탈자에요.. 한시간에 5만자 치려면 분당 840타를 쳐야 하는데 불가능해요.
    하루종일 5만자에요. ㅜㅜ 한시간에 마음먹고 많이 쳐본게 불과 5천자도 안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6.11.04 11:51
    No. 7

    이렇게 보니까 니시오 이신이 정말로 대단하네요. 폭주하면 하루에 200쪽도 쓰고 보통은 하루 100쪽 분량을 쓴다고 하는데...
    하루 100쪽 분량이면 도대체 몇 자 야ㄷㄷ;;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7 샌드박스
    작성일
    16.11.04 11:56
    No. 8

    그냥 미친거죠.... 괴물이라는 말로도 부족합니다.

    저같으면 그냥 잡소리로만 채워도 200은 커녕 100도 못 채우고 손가락 부서질 것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르웨느
    작성일
    16.11.04 14:24
    No. 9

    200자 원고지 200쪽이면 20,000자인데......... 오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르웨느
    작성일
    16.11.04 14:26
    No. 10

    일일연재를 당연시 하는 분위기가 사라져야 하지만
    이 직업은 일정 구매수가 안 되면 한 편이라도 더 써서 벌어먹고 살아야 하니.......
    뭐........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7 샌드박스
    작성일
    16.11.04 14:39
    No. 11

    전업작가라면 당연하지만,
    이건 뭐 부업이라면 학 따라가다 가랑이 찢어져요 ㅠㅠ 그런 동네 같아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르웨느
    작성일
    16.11.04 14:42
    No. 12

    일일 연재 그거 반년 정도만 해도 몸(허리라든가 목이라든가 손목이라든가 체력이라든가) 많이 안 좋아지던데............. 비추입니다. 비추....... 전업작가라도 2일 1연재는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물론 그만큼 버는 돈은 반으로 줄겠지만............. 반이나 준다는 게 어마어마하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6.11.05 00:31
    No. 13

    하지만 아껴둔 그 우물에서 꼭 사람 마시는 물만 나오는 건 아니더라고요.
    빨래할 물도 나오고, 농업용수도 나오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7 샌드박스
    작성일
    16.11.05 04:47
    No. 14

    그러라고 있는 우물 아닌가요??? 멍멍이 물도 주고 하다보면 쌀도 나오는거고 옷도 깨끗해 지는거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CS보니
    작성일
    16.11.07 09:35
    No. 15

    작가님들 정말 대단하십니다.!!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

    찬성: 0 | 반대: 1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33103 오리진 블프 세일합니다 +7 Lv.65 자이스 16.11.23 1,316
233102 재밌어욤~=ㅂ= +10 Lv.70 고지라가 16.11.23 1,489
233101 그냥 공부나 해 +4 Lv.60 카힌 16.11.23 1,737
233100 팬아트 받았어요 ㅎㅎ +5 Personacon 유주 16.11.22 1,019
233099 손그림. 슬슬 완결이 보이는 글.. +8 Personacon 르웨느 16.11.22 1,653
233098 주인공의 무너지는 모습. 과연 하차 요인이 될까요. +28 Lv.37 준항성 16.11.22 1,683
233097 책을 찾고있십니다ㅜㅜ +1 Lv.50 Depratit.. 16.11.22 1,272
233096 여자친구 생일선물 +22 Lv.49 두패88 16.11.22 1,639
233095 혹시 연독률은 어디서 볼 수 있는지 여쭤봐도 되나요? +2 Lv.59 뽀삐양반 16.11.22 1,638
233094 작가에게 지불하는 100원 +30 Lv.1 [탈퇴계정] 16.11.22 2,017
233093 혼돈, 혼돈입니다. +20 Personacon 적안왕 16.11.22 1,666
233092 선호작에서 사라진 작품들 문의 결과 +3 Lv.47 남가 16.11.22 1,784
233091 오늘 덧글보고 한참 웃엇네요 +9 Lv.58 abyssfir.. 16.11.22 1,786
233090 게임마켓 1983은 날라간건가요? +14 Lv.72 innovati.. 16.11.22 1,680
233089 로맨스소설로 수입을 내려면 문피아 vs 조아라 +17 Lv.11 입자와파동 16.11.21 2,308
233088 독자분들께 궁금한 게 있습니다. +8 Lv.16 레디뮨 16.11.21 1,409
233087 글귀가 아름다운 문학 소설 뭐가 있을까요? +7 Lv.1 [탈퇴계정] 16.11.21 1,332
233086 나선인형 작가분 뭐하시는지 아시는분? +1 Lv.58 글쓰는AI 16.11.21 1,698
233085 축하받으려고 왔어요! +68 Personacon 히나(NEW) 16.11.21 2,038
233084 K팝스타6를 보고 +5 Lv.60 카힌 16.11.21 1,347
233083 연재물에 표지 넣는 법 좀 알려주세요 ㅠ.ㅠ +4 Lv.42 가프 16.11.21 1,269
233082 웹소설의 퀄리티는 도대체 뭐가 기준? +15 Lv.83 팩트리어트 16.11.21 1,682
233081 글을 과격하게 적지만. +12 Lv.67 칸달라스 16.11.21 1,647
233080 어차피 신고 먹은 마당에 몇 글자 더 적습니다. +17 Lv.2 결컨보 16.11.21 1,770
233079 다른사이트 소설은 추천글 쓰면 안되겠지요? +12 Lv.63 신비한미래 16.11.21 1,862
233078 혹시 문피아에 주식을 소재한 글이 있나요? +5 Lv.83 하늘마루 16.11.20 1,354
233077 산경 작가님은 요즘 푸념 할지도. +5 Lv.85 고락JS 16.11.20 1,786
233076 그것'이' 알고 싶다가 바르다고 하네요. +5 Lv.4 남성학 16.11.20 1,697
233075 UFC 곽관호 석패, 몸과 마음 앗아간 레슬링 +4 Personacon 윈드윙 16.11.20 1,460
233074 선작 안해두고 꾸준히 보시는 분들도 많으신가요? +13 Lv.45 이블라인 16.11.20 1,53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