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Smells Like Teen Spirit (지금 나오는 곡)
02 In Bloom
03 Come As You Are
04 Breed
05 Lithium
06 Polly
07 Territorial Pissings
08 Drain You
09 Lounge Act
10 Stay Away
11 On A Plain
12 Something In The Way
"이미 나에게는 정열이 없다. 그리고 기억해 주기 바란다. 점점 소멸되는 것보다 순식간에 타오르는 것이 낫다는 것을..." - Kurt Cobain의 유서 中
드디어 나올 만한 밴드가 나왔습니다...^^;;
죽기전에 꼭 한번쯤은 들어볼만한 앨범...
딱 두 밴드만 뽑아보자면...우선 Beatles와 그리고 이 Nirvana입니다..
Beatles이후 지구 온세상에 엄청난 영향력을 뿌려댔던 밴드..
90년대 젊은이들의 우상이자 대변인....
Sex Pistols의 락의 정신을 고대로 이은...이른바 Rock Spirit을 온몸으로 보여준 밴드....
90년대 음악의 판도를 완전 뒤집혀버린 밴드...
우리나라에서 가히 절대적인 지지를 얻고있고 신격화되버린 밴드...
(이렇게 된건 커트코베인의 죽음때문이 컷다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커트는 자신들의 이 앨범이 무쟈게 팔려나가고 그 상업성을 두려워해 자살했다고 합니다..자살인지 타살인지 아직도 미스테리지만....)
이 모든것이 Nirvana를 나타낸는 말들이죠..
(사실 Nirvana라기보단 Kurt Cobain을 나타내는거지만...)
어찌됬건 90년대 미국 그리고 전세계를 흔들어 버린 앨범..
이 대단한 너바나의 모든 정신이 담겨져있는 앨범
무슨 말이 더 필요하랴...
"락의 전환점"
"락의 이정표"
"얼터너티브 락 혁명의 기폭제"
등등 이 앨범의 수식어는 무수히 많지만 이젠 그런 수식어들조차 진부해 보이는
바로 이 앨범 Nevermind입니다...
90년대 이전부터 그런지를 위시한 얼터너티브의 활동은 조금씩 시작되고 있었지만 너바나의 이 앨범은 그런지의 폭풍을 일으키게한 본격적인 시작의 의미가 있는 앨범입니다...
[Nevermind]는 그런지가 언더 그라운드에서 나와 메인스트림을 초토화시키게 한 계기가 된 앨범이며 80년대 잊혀졌던 록 정신을 되살아나게 한 음악역사에 기념비적인 작품이죠
좌절과 실의, 현실에 대한 분노 그리고 섹스 피스톨스의 제자임을 알 수 있듯 록의 큰 주제인 무정부주의가 숨어있습니다..
음악적인 면으로도 형식적이고 구조적인 틀에서 록 정신은 온데간데 없고 연주력과 예술성만 따지는 헤비메탈에서 록의 본질적인 사운드를 들려주며 시대정신을 맨 앞에 내세우는 그런지로 그 주도권이 옮겨가게 한 앨범.
이 앨범의 이러한 면은 나중에 등장하는 그런지 그룹들이 반드시 따라야 할 부분이었습니다.
그밖에도 자유로운 비주류가 상업적으로 얽매여 비창조적인 주류에게 영향을 끼친다는 모든 문화 예술 현상을 대표적으로 보여준 작품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Nevermind]를 놓고 많은 얘기를 할 수 있지만 축약해서 말한다면 이 작품은 록의 역사적 주기 성질인 얼터너티브 정신이 언더그라운드에서 나와 제도권에 도전하여 메인스트림을 정복하게 한 앨범이자 얼터너티브의 숭고한 정신을 상업적으로 팔아먹게 한 비극의 서곡이 된 앨범이라 할수있죠...
그야말로 80년대를 지배하던 Metal을 죽여버린 앨범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임백 배럴이 그랬듯 Metal은 죽은게 아닙니다...잠시 정상의 자리에서 비켜난 것뿐....)
'펑크 록의 직선적 표현 방식과 헤비 메탈의 강한 힘, 그리고 6-70년대 팝의 서정적 멜로디 라인을 결합시킨' 음악이라는 평처럼 이 앨범은 새로움과 역동적 에너지로 충만해 있습니다.
커트가 인터뷰에서 [Nevermind]에 수록된 곡들을 한두 곡씩 풀어놓으면서 나머지는 카피 곡으로 대충 채웠다면 10년도 넘게 밴드 생활을 해나갈 수 있었을 것이라는 말을 했듯이 이 앨범은 한 곡도 놓칠 수 없을 정도로 압도적인 에너지가 가득합니다...
사실 이렇게 온갖 여러 휘황찬란한 말로 이앨범을 설명한다는게...
글을 쓰는 저도 우습습니다...
저는 사실 너바나를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사실 너바나가 실타기 보다 그 너바나(사시 커트의)절대적인 추종자들의 글들을 보면..
여러가지 말도 안되는 이유들을 줄줄히 설명하며 커트를 위대하게 만들려는..커트가 위대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 같은그런 글들을 너무 많이 봐서....
그래서 이들에겐 그다지 좋은 이미지가 심어져 있진 않지만..
내 영혼을 뒤흔든.....그들의 정신은 존경합니다...
어쨌든 이들의 음악은 그냥 딱 듣고 Feel이 오고 커트의 정신을 느끼면...
그럼 끝입니다..
느끼지 못한다면 이 앨범은 그저그런 앨범이 되고 커트를 그리고 이 앨범을 추종하는 사람들이 미친것처럼 보이게 되죠...
그런 사람들은 이들의 앨범을 걍 무시해버리면 되죠...
커트 코베인은 그런 사람들에게 말합니다
이앨범..우리들...Nevermind..신경쓰지마....라고 말이죠...
어찌됬건 이런 엄청난 파장을 일으킨 장본인 '천재'라는 수식어는 무슨 노벨물리학상 같은거 받는 사람이 아닌 커트 코베인같은 사람한테 붙여야 마땅한거 같습니다..
이 앨범은 마약입니다...듣는 마약..
뭐..너바나가 연주력이 떨어진다고 비웃는 인간들 꽤 되지만
음악이 연주력이 다입니까?
간단명료하고도 그 안에 엄청난 메세지를 담고있는 알맹이 음악
너바나는 그런 알맹이 음악을 하는 자들입니다...
이 앨범은 그런 너바나의 순수한 작곡 실력 그 자체이며 인간의 냄새가 진동합니다.
그당시 젊은이들의 마음을 대변해 주던 분노와 열정으로 가득찬 청춘을 가진 사람들의 정신과 영혼 자체를 흔들어 버린 앨범...
그러기에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이 이 앨범을 좋아하는 거겠죠...
80년대 대중매체와의 공존을 꿈꾸던 팝메틀은 죽어버렸고
펑크와의 공존을 꿈꾸던 스래쉬메틀 또한 그 생명력을 달리했습니다
펑크는 다시금 부활했으며 이번에는 엿같았던 80년대의 메틀을 조롱하고 대체했습니다.
이 앨범 한장으로
헤비메틀은 죽었으며
락음악은 다시금 꿈틀대며 새 생명력을 부여받았고
...영웅은 없었습니다.
얼터너티브가 화석이 되어버린 지금
락음악은 다시 주류팝과의 공존을 꿈꾸는 지금
언제나 그렇지만
Nirvana는 그 대안이 아닐까요?
또한 이 앨범이 대단한 이유는 무엇보다 새롭고 좋은 음악이 담겨있었고
동시대의 같은 세대들로 부터 수많은 공감과 감동을 이끌어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헷갈려하고 있는것.잊어버린것..혼동하고 있는게 있는데...
가장 중요한 건 이게 아닐까요?
이것이!!이 앨범 네버마인드가 '진짜' 였다는것......
이 음반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를 합니다.
좋다. 나쁘다. 명반이다. 아니다. 상업성이다. 뭐다.
어쩌구 저쩌구..
잘 모르겠습니다. 뭐가 맞는 말이고 틀린 말인지..
저는 이 음반에 영혼이 들어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주 순수한 영혼이...
저는 그 순수한 영혼이 더렵혀지지 않길 바랄뿐입니다..
P.S리플 많이 달아주세요오~~~~ㅜ.ㅡ
글쓰는 재미중 가장 큰게 리플 보는 맛이 아닐런지..^^;;
-----Nevermaind 中 Smells Like Teen Spirit--------------
젊은이들의 찬가라고 불리운다고 합니다..
Load up on guns and bring your friends
총으로 무장을 하고 친구들을 데려와 봐
It's fun to lose and to pretend
싸움에 지거나 폼만 잡는 건 재미있어
She's over bored and self assured
그녀는 너무 따분해 했고 콧대가 높아
Oh no, I know a dirty word
이런, 추잡한 말을 하나 아는데 말이야
Hello, hello, hello, how low? (x4)
이봐, 이봐, 얼마나 깊이?
With the lights out it's less dangerous
불이 꺼지면 덜 위험하지
Here we are now, entertain us
이제 우리가 왔으니깐 좀 즐겁게 해 줘봐
I feel stupid and contagious
난 우둔한데다가 전염성이 있는 것 같아
Here we are now
여기 있는 우리를 좀 신나게 해 줘봐
Entertain us, a mulatto , an albino ,a mosquito, my libido
우리를, 혼혈아도, 흰둥이도,모기도, 나의 성욕도 말이야
I'm worse at what I do best
내가 제일 잘하는 것에는 소질이 없어
And for this gift I feel blessed
하지만 그 재능에 난 감사하지
Our little group has always been
우리 일당은 항상 그래 왔고
And always will until the end
세상이 끝나도록 그럴 거야
And I forget just why I taste
내가 왜 맛을 본 건지 잊었어
Oh yeah, I guess it makes me smile
그래, 그러니 기분이 좋군I
found it hard, it was hard to find
그거 도무지 찾을 수가 없어
Oh well, whatever never mind
그게 뭐든지 간에 신경 쓰지 마
A denial, a denial, a denial
싫어, 싫어,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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